단7:1
대부분의 묵시문학은 핍박시기에 성도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기록되었는데
항상 현재는 악이 번창하지만 종국에는 거대한 악의 권력들이 망하고
미비한 것 같은 성도가 승리할 것이기에 위축되지 말라는 것이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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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불어 닥친 바닷바람(1-3)
큰 바다에서 올라온 네 짐승(4-8)
다니엘에게 비춰진 천상의 모습(9-12)
인자로부터 하나님께 인계되는 영원한 나라(13-14)
다니엘1장부터 6장까지는 역사의 서술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7장부터는 계시문학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시문학은
언제나 예언의 옷을 입은 역사인 것을 고려한다면 바벨론-메데, 바사-헬라 이후
네 나라를 알렉산더 대제의 요절 뒤에 분할된 4왕조로 연결 짓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일부러 긴긴 영화“알렉산더”를 보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광활한 영토정벌의 영웅은 몽고의 칭키스 칸과 우리나라의
광개토왕 그리고 알렉산더입니다. 이중에서도 인류 역사상 5대양 6대주의 반인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3개의 대륙을 실제로 점령한 사람은 알렉산더가 유일합니다.
영화 “알렉산더”는 동, 서양의 융합을 이루며 헬레니즘 문화를 형성했던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이야기를 그린 서사극 영화입니다. 20세에 왕위에 올라 대제국을
건설하고 33세에 돌연사로 생을 마감한 그의 짧은 인생을 스펙터클(Spectacle)한
전투와 화려한 영상이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트로이”에 비해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정확하고 치밀한 역사 기술과 배경 사는 복잡한 세계정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헬레니즘은 유럽문명의 지주이고
크리스트교는 이러한 헬레니즘 문화에 접목되어 로마로 급속히 번져갔는데 특별히
다니엘서를 묵상하면서 세상 권세 자들의 흥망성쇠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까, 더군다나 파죽지세로 승승장구하던 알렉산더
대제가 돌연사한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를 주무르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영화 얘기를 마저 하자면 그의 돌연사와
관련해서 충복인“ 헤파이스티온”도 똑같이 술을 먹고 원인 모르는 죽음을 당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 알렉산더 부인인 “록사나와 스타티” 가
임신을 하자 후계자 문제 때문에 그를 죽였을 수도......,
하여간 그가 죽자 나라는 4나라로 분할되고 서로 협동 하던 사람들끼리
유혈극을 벌이다가 신흥로마에 모두 먹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대사 중에 “Fortune Favours the bold"(운명은 용기 있는 자를 선택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스스로를 믿고 운명에 도전하겠다는 적극적인 사고가
배어있는 다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때문에 그토록 애절하게 싸우고
또 싸웠으면서도 안식처를 찾지 못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닙니까,
주께서 성도 편에 서서 역사를 관할하고 계심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바벨론-메데, 바사-헬라-그리고 네 왕조와 로마 사를 보면서 늘 강성할 때
그 나라를 치고 계셨던 더 큰 분을 봅니다. 악에 득세하는 세상에서 살지만
종국에는 거대한 열 뿔들이라고 할지라도
그 권력들이 망하고 미비한 하나님 나라가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오주님, 제가 허탄한 꿈을 꾸지도 위축되지도 말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영원한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사는 인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2014.5.26.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