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6:2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단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총리로 세운 이유는 자신에게 손해가 없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설교 말씀 중 대통령이 부르면 이 자리에 있지 않을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대통령이 부르면 안 갈 지 몰라도 사장님이 부르면 갈 것 같다고 옆 자리에 집사님과 얘기했었는데, 오늘 본문을 보면서 그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나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일에는 예배도 타협할 수 있는 것이 나의 모습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건이 닥치고 환경과 상황이 바뀌면 전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오던 여전한 방식이 깨지게 됩니다.
지금 수요예배 드릴 수 있는 환경이 감사한데, 수요예배 와서 가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팀장 자리를 줄테니 수요일에 야근도 하고 회식도 하라고 하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선뜻 아니라고, 됐다고 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장 찍힌 조서의 금령을 알고도 여전한 방식으로 기도하고 감사하는 오늘 본문의 다니엘이 도전이 됩니다. 나는 먹고 사는 일에 갈등하는데, 다니엘은 죽고 사는 일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이 좋을 때는 해오던 것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사건이 왔을 때 전에 하던 대로, 여전한 방식으로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 앞에서도 다니엘이 하루 세 번씩 기도하며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하루 세 번씩 기도하고 감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의 신앙 습관이 그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배, 목장, 큐티... 다니엘의 모습을 통해 나의 신앙 습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시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를 다짐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