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1일 수요일
누가복음 5:17-26
“논란의 중심에 서시다”
예수님의 소문이 예루살렘과 유다 전역에 널리 퍼졌다. 유대인이 볼 때는 갈릴리는 변방이었다.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그곳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다와 예루살렘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이 앉아 있었다.
그때 놀라운 광경이 그들 앞에서 벌어졌다.
천장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기와가 벗겨지고 먼지가 흩어지더니 하늘이 보였다. 한 중풍병자가 뚫린 집 지붕으로 침상 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려졌다. 모든 시선이 한 중풍병자에게 쏠렸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예수님의 이 한마디에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뉘어졌다. 한 무리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다. 신성모독을 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그들의 고백은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들의 앞에 계신 분이 누구신줄 알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주님은 그들의 분노를 보았다. 그들의 마음의 중심을 보고 계셨다. 그들을 향하여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질문과 답을 통해서 나타내신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자신이 하나님 되심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고 계신다. 자신의 신성을 폭로하고 계신 것이다.
또 하나의 시선은 네 명의 친구에 의해 침상에 누워 올만큼 중한 환자였다. 그가 예수님의 명령에 그 자리에서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누웠던 침상을 들고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의 등장인물은 중풍병자와 중풍병자를 메고 온 친구들, 그리고 각지에서 온 율법교사 그리고 바리새인, 다중의 군중들이었다.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한 사람인지를 돌아본다. 혹시 주님께 나아가고 싶지만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예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는 중풍병자는 아닌가? 아니면 예수님께만 가면 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어떠한 장애물도 치우고 나아가는 친구들인가? 아니면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팔짱끼고 관망하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는 아닌지를 돌아본다.
누가는 네 명의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셨다고 했다. 여기서 중보기도의 원리를 배운다.
새생명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처제와 통화를 했는데 토요일까지 일을 해서 오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포기할까 생각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직접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상현이와 아내에게 네 친구의 역할을 맡겨볼 요량이다. 토요일 또는 주일 직접 운전을 해서 데려오는 방안을 의논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