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3:19
열여덟 살 무렵, 저는 우리 학교 짱이 나라고 믿었습니다.
하루는 백양사 근처에 사는 직접 친구O가 대인동 애들 때문에
통학하기 불편하다면서 친구인 제게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친구 얘기로는 대인동 식구들이 백양사에 캠핑을 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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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바리 관리차원에서 제 친구가 집단 폭행을 가한 모양입니다.
영화 “친구”와 동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은 80년 무법천지
광주를 저항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것도 질풍노도의 시기에,
저의 고해는 아마도 광주민주화 항쟁 전 후 쯤으로 기억합니다.
친구와 함께 표를 끊고 장성 행 부스로 막 들어갈 참인데
교복 단추를 두 개쯤 내린 고삐리 세 명이 길을 막더니
우리한테 볼일이 있답니다. 약간은 겁이 났지만 3:2정도야
하고서 저들을 따라 스넥 코너 뒤편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두 블록쯤 올라간 것 같은데 “형님, 다음은 옥상입니다.“
어쩐지 느낌이 안 좋더니 갑자기 발굽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함정입니다. 삼면이 담 벽인고 20명쯤 되는 청년들이 남은 입구를
막아섰으니 홍길동이라고 해도 사면초가가 아닙니까,
“지금 꼭 죽여라, 만약에 나를 못 죽이면 니들은 내 손에 죽는다.”
30분 이상 죽도록 맞았는데도 저는 죽지 않고 살아서 그 이후로
그 바닥에서 훈장하나를 달았고 천방지축 날뛰게 되었습니다.
느씨가 금 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했는데(3:15)
겁 없는 10대들이 기꺼이 죽겠답니다. 순간, 보스인 느씨의
얼굴빛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좀 아는데 여기서 쫄면 지는 겁니다.
G랄, 죽이라고!
풀무 불에 던져진 세 소년(19-23)
불 가운데 살아나온 소년들(24-27)
하나님께 항복하는 왕(28-29)
조서 내용(30)
1.왕의 권위에 도전한 것으로 시작된 그 사건이
2.어느덧 창조주의 능력과 뜻에 대한 논쟁으로 그 의미가 넘어가더니
3.결국 느씨는 자신보다 하나님의 힘을 더 신뢰하고 있는 무서운 10대
들의 결정에 길이길이 뛰었습니다.
언 듯 보면 22-23절이 화형을 당하는 상황 같은데 머리카락하나
상하지 않고 거뜬하게 살아서 걸어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느씨가 놀라 자빠집니다. “아니,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24a) “왕이여 옳소이다(24b) "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네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25)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2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28a)"
그가 그 사자를 보내 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28b)"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방언하는
자가 무릇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으로 거름 터를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고 그들을 바벨론 도에서 더욱 높이니라“
후~,나도 그만 항복하고 주를 설만히 여기는 길에서 돌아서야하지 않을까?
불꽃같은 사건 가운데서도 나를 지키시려고 함께 계시는
나의 주님 찬양을 받으소서. 이제 내가 주를 설만이 말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하겠사오니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소서.
2014.5.18.sun.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