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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예수를 믿고 첫번째 닥친 가장 큰 어려움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입니다.
시집은 뚜렷한 신앙 색깔은 없었지만 불교와 무속, 유교가 혼합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집안에 가장 큰 행사는 장례와 제사였습니다.
시아버지 장례와 제사를 치르며 절하지 않는 저의 모습이 모든 친족과
이웃들의 도마위에 올랐고, 덩달아 안 믿으며 혈기 많은 남편은 괘씸죄를
더해서 심한 핍박을 했습니다.
조상도 몰라보는 것들... 제 부모보다 예수와 목사를 더 공경하는 것들..
#65279;하며 믿는 사람들을 싸잡아 이를 갈았습니다.
주위 분들 중 편찮다고 해도 살아계실 때는 한번도 찾아뵐 생각은 안하다가
죽으면 반드시 문상을 가야 하는 의무감은 무엇인지... 아직도 마음속에서
비난을 하게 됩니다.
남편은 자기는 죽기 전에 고향 후배에게 천만원을 맡겨서 자기 장례를
치르게 한 다음, 부모님 산소 밑에 뿌려 달라고 한다며 저와 사람들 앞에서
여러번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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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79;그 속내는 자기가 죽어도 저와 아이들이 예수 믿기에 제사도 안 지내 줄 거
라는 서러운 생각과 섭섭함을 담아.. 저 들으라고 하는 말인 줄 잘 압니다.
저는 아니라고... 그렇지가 않다고... 추도를 진심으로 할거라는 말도 아마
마음깊이 꼭꼭 새겨 두었을 텐데... 기회만 되면 무슨 뜻인지 본인도 모르는
말로 하소연을 합니다.
항상 잘 들으라고 하는 핵심은 예수는 적당히 믿고, 자기말을 잘 들으면(5절)
#65279;돈도 줄것이고 해달라는 모든것을 다 해 줄 거라는... 회유입니다.(6-7절)
얼마전 8년동안 만나지 않았던 직장동료들을 만났는데 저의 외모를 보고
어쩜 그렇게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느냐고 놀라워 합니다.
접대용 멘트인줄 알지만 기분은 좋습니다#65279;.^^
그래서 우리목사님처럼 저도 영생화장품 쓰고 성령으로 성형 했다고 하니
못 알아 들어 복음 전할 기회로 삼았습니다.
가끔씩 남편도 저에게 마음씨며 얼굴도 나이에 비해 괜찮은데 교회문제로
자기속만 안 썩이면 최고라고(15절) 추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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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보이는 우상에게만 절하지 않는 외식적인 모습도 있고
내속에 막강한 느부갓네살은 멜랑꼴리한 네 감정과 세상 달콤함에 절하라고
유혹 당하여... 넘어지고 다시 회개하는 형편없는 모습을 반복하며 삽니다#65279;.
그러나 비록 겉모습 일지라도...
절하지 않아서 풀무불 같은 환경속에 던져 졌어도 머리털하나 상하지 않게
#65279;하시는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니 기쁘게 살수가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연단을 통해 인내를 이루어 가며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시려는
내 하나님의 마음을 점점 깨닫게 되는 은혜를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