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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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28
누가복음17장11절~19절
저희집 막내딸은
유난히 감사를 잘합니다
식탁에서도
잠자리에서도
때론 못된? 잠버릇으로 (졸리면 잠투정을 심하게 합니다)
야단을 맞지만 이내 풀어지곤 합니다
감사도 잘 하지만
야단을 맞아도 금새 잊어버립니다
반대로
저는 마음의 응어리를 오래 갖고 삽니다
즉시로
야단치지 않지만
늘 벼르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불호령을 내립니다
가끔씩
제 딸은 그런 제게 편지를 보냅니다
저에게
아빠에게 오빠들에게
내용은
온통 감사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걸 읽다보면
입 안에 환한 박하사탕을 물고 있는듯 합니다
기분이 최고가 됩니다
그리곤 딸처럼 금새 잊어버립니다^^
딸과는 다르게
저는 기도할 때나
아버지 앞에 앉아 있을때
감사보다는 왜 ? 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풀지못한 수수께기들
저희 앞에 펼쳐진 현실들
결코 생각지 못했던 고난들 앞에서
제 딸처럼 순수하게
제 속마음은
결코 감사하지 못합니다
그리곤
인도하심이나
어려운 고비들을 은혜로 넘기다보면
늘 죄송해 하는 제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감사의 반대는
불평, 원망,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이 모든 것들이 습관이고
체질이 된다고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감사체질로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체질로
저는
오늘 문둥병자 아홉 명을 묵상하면서
그들이 가졌던 생각들을 유추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기쁜소식을 가족에게 전해주고
같이 예수님을 뵈어야지......했을지도 모르고
또 다른 사람은
집에다 두고 온 논과 밭 농사가 걱정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먼저.....물을 주고 비료를 주고 예수님께 나아가야지
또 어떤 사람은
약혼자에게 달려가 자기가 정상인이 되었음을
너무~~~~알리고 싶어 뛰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이유와 펼쳐진 상황들은 다 달랐지만
분명한 건
아홉 문둥병자들은
감사가 몸에 밴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전
그래서 오늘 본문이 두렵습니다
언제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르는
우리네의 삶 속에서
감사를 연습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음을요
나의 체질을
늘 감사 체질로 바꾸지 않는다면
가장 중요한
내 생애 한 순간
그 분과의 영적인 만남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을요
기회는 한번 뿐임을
그래서 연습하지 않으면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요
더 이상 가망이 없던
어떤 암 환자에게
하루에 감사를 100번씩 하게 했더니
암이 나았다는 간증을 들으면서도
저는
저의 도마같은 체질을 쉽게 바꾸지 못합니다
감사를 제 것으로 바꾸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도 제 이야기 입니다
아홉 명의 문둥병자는
그래서,
감사하지 못하고
더 큰 선물을 놓치고 마는 제 안의 여러가지 생각들 입니다
저는
입버릇처럼 감사를 체질화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아무리.......많은 일들이 닥쳐오고
아무리...... 태산같은 시험이 몰려와도
감사를 잊지만 않는다면
저흰 승리할 수 있음을 잊지 않는 일
연습해서 얻는 승리
결정적인 순간에 넘어지지 않도록
아홉 문둥병자를
수고하게 하신 주님의 사랑이
너무 감사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