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6(금) 꿈을 해석한 다니엘 다니엘 2:31-49
다니엘 2: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이시로다
딸인지, 웬수인지?
다니엘의 꿈 이야기와 해석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은 은밀한것을 나타내시는 신들의 신이란 칭송을 하는 것을 들으니, 저의 외동딸 소정이의 가장 은밀한 아픔을 드러내보이셨던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가 생각납니다.
혼전임신으로 불신 결혼을 하고 5 년 만에 사업 실패로 별거가 시작되고 8년 만에 합의 이혼하였습니다. 별거가 시작될 때 다섯 살이던 소정이는 일단 엄마가 맡아키우기로 합의하였고, 열 살이 되던 해에 제게로 보내져 할머니와 셋이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올 곧으신 할머니와 사랑이 메마른 아비와 함께 엄마 없이 사는 삶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얼마 후 저와 단 둘이 살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저의 폭음과 잦은외박으로 인해 진정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정이가 커가며 이유 있는 반항이 시작되었고, 소리지르며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 아비로 인해 소통이 단절되어 한 집에 살지만 말조차 섞지 않는 삭막한 동거가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삭막하게 지내던 중 소정이가 중학교 3학년이던 2006년, 제가 지나친 폭음으로 인해 알코올성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으니 한 달 동안 면회 한번 오지 않던 소정이가, 제가필요한 물건을 가져달라 부탁하자 어쩔 수 없이 딱 한 번 친구와 같이 면회를 왔었습니다. 단 둘이 사는부녀인데도 얼마나 원수처럼 지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 후 퇴원 후에도 ‘아빠’라 부르지 않고 호칭은 빼고 꼭 필요한 이야기만 하며 지내던암울한 기나긴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방황하고가출했던 소정이를 보면 저보다 수십 배는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후에 이런 저런 우여곡절을 끝에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어양육을 받으며 제 죄가 깨달아지고 회개가 되니, 가정 회복을 위해 소정이에 대한 적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하던 잔소리를 일체 하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그 동안저질렀던 저의 죄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는 기회도 여러 번 가졌습니다. 그러자 얼음장 같던 소정이의마음이 서서히 변하는 것 같더니 작년부터는 다시 ‘아빠’라고부르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지난 어버이날에는 자기가 아르바이트 해서 벌은 돈으로 용돈을주는 기적 같은 일도 생겼습니다. 이 모두가 제 죄를 회개하고 소정이의 고통과 아픔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사랑과 은혜 덕분입니다.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만한가지 바라는 것은 아직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소정이가 하나님을 하루 속히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깨끗한 호적조차 물려주지 못하는 부족한 아비가 하나님은 꼭 만나게 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양귀비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조물주의 위대하심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