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6일 금요일
누가복음 4:14-30
“공생애의 시작”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복음 4:18
주님의 사역은 가르치는 일로 시작하셨다. 공생애의 출발은 고향인 갈릴리에서부터였다.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셨다. 누가가 주목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성령’ 하나님이시다. 현재 주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이었다.
심지어 고향으로 가는 것조차도 성령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이다. 누가의 시각은 온통 성령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도착하셨다. 안식일이 되었다.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고 성경을 읽으려고 서셨다. 그리고 이사야 61:1-2 말씀을 읽으셨다. 회당에 앉은 자들이 주목하여 보고 있었다.
여기서 ‘늘 하시던 대로’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주님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읽으셨다. 말씀을 암송하셨다. 말씀을 통해 훈련 받으셨다는 말이다.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 기록된 말씀 즉 암송한 말씀을 가지고 대적하셨고 승리하셨다.
오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된 성령하나님의 사역이 예수님을 통해서 이 땅에 드디어 실현되었다고 선포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토록 갈망해온 메시야의 출현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요셉의 아들이라는 안경을 쓰고 보았다. 듣는 바가 놀랍기는 했지만 받아드리기에는 고정관념의 벽이 너무 높았다.
그들이 주목하였던 것은 주님께서 가버나움에서 행했던 기적을 소문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곳에서 동일한 기적을 보이라고 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다. 덧붙이셨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는 자 없었다.
엘리야시대 이방 땅 시돈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만이 구원을 받았고, 엘리사 때에 이방인 나아만 만이 나병을 고침을 받았음을 인용하신다. 그러므로 이방인을 향한 구원이 바로 구약시대부터였음을 이방인 누가를 통해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을 듣는 자들은 견디기 어려웠다. 이방인들을 지옥의 불쏘시개 정도로 알고 있던 그들이었다. 그런데 자신들이 기다려온 독립과 메시야의 출현이 이방인을 향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도저히 동의 할 수 없었다. 이사야의 말씀이 이방인을 향하여 실현 될 것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낭떠러지까지 끌어내어 밀쳐 떨어뜨리고 하였다.
나는 오늘 본문 속에서 ‘늘 하시던 대로’ 말씀을 사랑하셨던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말씀묵상과 함께 암송하는 일을 병행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나사렛 사람들이 주님을 밀쳤던 것처럼 나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밀쳐내며 내 생각을 앞세웠던 일은 없었는지를 돌아보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