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2:25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단2: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단2: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근위대장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간 이유… 처음에는 바벨론의 지혜자들이 죽임 당하는 것을 속히 막으려고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말씀을 다시 읽어보니 왕의 꿈을 해석할 자를 자신이 첫 번째로 찾아냈다는 공명심에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에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있다고 했는데, 아리옥이 급했던 이유가 전자였다면 나라를 위하는 ‘중요한 일’이었겠고, 후자였다면 그냥 개인적인 ‘급한 일’이었겠습니다. 급한 일과 중요한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왕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주저함 없이 하나님을 드러내는 다니엘을 보면서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세상이 기독교 욕을 하면 할수록 위축되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뭔가 잘 되는 일이 있으면 내 공로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다니엘이었다면 아마 이렇게 얘기를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왕이시여, 제가 기도하고 묵상해보니 그 꿈은…’ 겸손한 척 하며 나를 드러내려는 마음과는 다르게 다니엘의 겸손은 진심이라는 것이 오늘 말씀에 묻어있습니다. 아직 다니엘처럼은 못하더라도 겸손하지 못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