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4(수) 지혜와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다니엘 2:14-23
다니엘 2:17-18 17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18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 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다니엘 공동체 큐티
분노한 느브갓네살 왕은 바벨론 지혜자에 대한 불신으로 무대뽀적인 살해 명령을 내립니다. 이때 지혜로운 다니엘이 근위대장 아리옥을 진정시키고 느브갓네살 왕도 설득하여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버는 데, 이 슬기로운 장면은 마치 큐티의 진수를 보는 것과 같은 감동입니다. 문제를 육하 원칙에 근거하여 중요한 일부터 차근차근 타이밍에 맞게 처리하는 것이 큐티고 성경적인 원리이자 지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후 다니엘은 함께 포로로 잡혀온 세 친구들과 만나 이 사실은 알리고 공동체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공동체의 중보기도인 만큼 다니엘도 이를 염두에 두고 행동했을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수많은 공동체가 그러했듯이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긍휼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그들은 물론 바벨론 지혜자들에게까지 풍성히 흘러 넘칠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저와 제가 속한 공동체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고 회개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어느 틈엔가 빚 독촉이 끊기고 당장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기도가 잦아들고 기도해도 육신의 욕망이나 기복적인 기도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말 인간은 목숨이 경각에 달해 다른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지경이 되어야만 하나님 앞에 죄를 드러내고 적신으로 솔직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기도를 듣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기도를 하지 않도록 심신을 추슬러 거룩하고 경건하게 사는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고, 그것이 매일 큐티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 생활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데 그렇지 못한 연약한 제 육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부디 이 죄인 불쌍히 여기시고 성령의 은혜를 폭포수처럼 부어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양귀비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조물주의 위대하심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