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다니엘 2장 1~13절 ‘슬럼프’
예나 지금이나 슬럼프에 빠지면 많은 꿈들을 꾸게 되고 그 꿈들로 마음이 뒤숭숭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방황하다가 하는 일도 잘 안되고 잠도 잘 이루지 못하게됩니다.(1절)
다른사업도 마찬가지겠지만 개발사업은 예상한대로 다 이루어지거나 계획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초기 개발사업계획은 특별히 많은 변수들에 개인의 경험치 또는 직감치를 보수적으로 보정해서 수립되므로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인 경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발사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의사결정자들은 개발사업계획서는 객관적인 참고용으로만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과 판단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사업계획을 세우는 당사자들도 기존 검토된 변수를 적용하고 기 검토된 특정프로젝트에 준해서 작성된 것이라는 것 외에는 소신이나 책임의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더욱이 회사에서 사업성 없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야만 할 경우에는 어느 누구도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한다던가 최소한의 손실금액이 얼마라는 소신을 밝히지 못합니다. 미루고 미루다 보면 최종 의사결정자가 그 프로젝트를 어쩔수 없이 알게되고 그 사정얘기들이 보고 되고 ‘손실 보더라도 추진해’라고 해야 마지못해 계획을 올리는데 그래도 그 프로젝트에 총대를 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가 왕앞에서도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며(4절) 자신들은 절대로 책임지지 않는 발언을 합니다.
심지어 기안서에 의사결정권자의 결재를 거쳐 최종 의사결정을 받을 때에도 아무도 책임을지지 않으려 합니다. 오늘 본문과 다름이 없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하고 엄포아닌 명령을 내려도 마지막까지 책임지지 않으려고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해 드리겠나이다’ 합니다.(7절) 더구나 마지막 책임을 질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결재를 유보하기까지 하는 걸 봤습니다.
우리는 왜 좋은 일엔 서로 나서려하고 궂은 일 책임질 일에는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내셔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 제도, 예산, 훈련이 국가, 사회, 회사, 관공서, 가정에서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나라가 세월호 사건으로 더 이상 슬럼프에 빠지지 않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제가 아내와 딸로 인한 슬럼프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