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1)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생각을 해 봐도 느부갓네살이
꿈이 생각나지 않은 것 처럼 저도 생각 나지 않았고
괜히 머리 아프다는 핑계로 아내하고 아이들에게 자조적인
말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회사 문제, 이직문제를 가볍게 생각했고 스카웃제의도
있었으니 편할 것이라는 환상을 깨뜨려 주셨습니다.
저는 어차피 그만 한다는 안일한 생각과 당연히 급여도
늦었고 사장님도 나를 좋아하지 않으니 서로 좋은 일이
아니냐며 세상적으로 당연히 옳은 생각이고 이 정도도
안 하면 아무리 기독교인이라도 "바보" 수준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지 않고 몇 일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무언가 지겨운 지금의 광야보다 새로운 광야가 힘들
어도 나에게는 "아비가일"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글락으로
간 다윗처럼 되고자 했습니다.
결국 아내와 아이들에게 내 꿈을 알게 하지 않으면
몸을 쪼개겠다고 하고(5) 내 힘든 마음을 알아 주면 큰 상을
주겠다고(6)무언으로 시위했습니다.
그냥 무심한 것 같다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움을 표출했고
다 쓸어버리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폭군이 저였습니다.
어제로 돌아가서 보면 저녁에 이직관련된 분과 통화한 뒤
그 때는 확실히 있었는데 지금 조금 애매하다며 그래도
가능성은 많으니 기다려보자는 데 잘 인내해서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무언가 흔들리니 극도로
불안해 지는 것을 느끼며 제가 얼마나 허탄한 생각으로
세상을 의지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어제 큐티에 세상음식을 먹지 않고 10일간의 시험을
하겠다고 하고 바로 잊었던 것입니다.
하루가 아니라 몇 시간 지나도 말씀과 적용을 잊는 것을
보며 참 말씀 없이는 안되는 나약한 존재임을 확인합니다.
적용
큐티를 오전에 해치우는(?)것이 아니라 자꾸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