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0일 토요일
야고보서 5:12-20
“기도하라”
유다서를 마치면서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기도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 지혜를 구하되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기대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때 주시는 지혜가 피할 길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또 4장에서는 세상과 벗하지 말 것을 말씀하신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이신다.
야고보 선생께서는 오늘 유다서를 마치시면서 다시 한 번 기도에 대해서 예를 들면서 강조하신다. 어느 선지자와도 비교할 수 없을 탁월한 선지자 엘리야의 기도를 인용하신다. 그가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자연을 움직이는 기도가 나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자의 기도라는 것이다.
신앙의 선배들의 혁혁한 믿음을 보면서 박수는 치지만,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늘 미치지 못했다. 엘리야니까. 모세니까. 늘 자기 비하에 멈춘 우리들을 일으키신다. 우리도 기도하면 이와 같은 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격려하고 있으시다.
고난당할 때 기도하라. 즐거울 때, 찬송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을 축약적으로 설명한다면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그리고 즐거울 때 찬양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병들었을 때 기도하라며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는 것은 신앙공동체의 도움을 요청하라는 말씀이다. 믿음 생활이란 것은 나 홀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야고보서 5:16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할 뿐만 아니라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기도하는 것이 믿음의 공동체가 해야 할일 중 하나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해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그렇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에도 ‘우리’라는 말이 짧은 절속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공동체의 기도를 언급하고 계신다.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거짓 선지자들을 처단하고 개혁을 하였던 것처럼 바로 진리를 떠난 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일에 동일한 기도를 사용할 것을 권면하시면서 말씀을 맺으신다.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책망하시면서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가 기도임을 천명하고 있으시다.
믿음의 기도, 의인의 기도, 중보기도를 총망라한 유다서의 말씀처럼 오늘 하루도 기도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