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말씀에서 형제들이 서로 비방하지 말고 판단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나를, 내 글을 판단하며 평가하는 말과 글에 상처를 받고 기우뚱 흔들리고 꼴난 자존심 상했다고 아우성쳐대며 허우적거렸던 내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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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난척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히 인지상정이니 그러려니 인내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참지 못하고 파르르 흔들리며 반격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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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에 대해 남의 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안 하는데 유독 나한테만 그러는 건지 화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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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습관이고 천성인지 알 길 없는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지만 따지고 보면 내가 침묵하고 원인 제공한 죄인이라고 인정해 버리고 꿋꿋이 참아내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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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들, 이웃들, 성도들을, 실수하고 능력 없는 사람들을 까칠하게 평가하고 때론 폄하하고 헐뜯고 비웃고 냉소하는 무리를 오히려 불쌍히 여길 줄 아는 긍휼한 마음을 먹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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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며 윤리와 도덕과 세상적 가치관으로 거칠게 코너로 몰며 마녀사냥하듯 정죄하길 밥 먹듯하고 지적질을 마치 부여된 특권인양 착각하여 몰아 세우기를 즐겨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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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눈만 뜨면 눈에 불을 켜고 끊임 없이 비판하고 비평하고 비방하고 판단하여 지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자는 곧 율법을 평가하고 폄하하고 지적하고 판단하고 비판하고 비방하는 자와 다름 없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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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감놔라 팥놔라 시시콜콜 사사건건 붙들고 늘어지며 자기 기준의 잣대가 최고의 표준인양 시시비비 다툼과 분쟁으로 시종일관 집착하고 몰입하는 모습에 대해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11절)라시며 준엄하게 꾸짖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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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열거한 모든 품성과 습관과 습성이 결국 평소 허탄한 자랑질을 일삼고 남을 깎아 내리며 우월감과 자부심과 자만심과 개인적 명예와 출세와 영달이라는 헛된 무지개를 쫓았던 내 인생 스토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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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안개와 같이 얼마 있다가 사라져 버리고 마는 인생을 마치 영생의 가치관으로 알고 무지몽매하게 구가했던 과거의 그리고 현재의 내 자신의 모습에 대해 '네 주제를 알라!'시며 내게 주시는 주님의 사랑의 말씀이 아닐까 반추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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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말씀이 내 죄의 스토리 전말은 아닌지 반성해 보며 회개 해야겠다는 결단의 영이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해 보며 평창으로 가는 길에 오매불망 주님만을 사모하며 이 불쌍한 영혼의 넋두리를 들어 주십사 글 올리는 안개 낀 목요일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