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7일 수요일
누가복음 2:1-7
“예수님의 탄생”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분이 오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가 누인 곳은 짐승들의 먹이통인 구유였다. 마리아는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머물 곳이 없을 정도로 베들레헴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북새통이었지만 그럼에도 아무도 알지 못했다. 만왕의 왕 되신 주님께서 오셨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했다. 이 세상을 구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세상은 초라하게 맞고 있었다.
그에 비해 로마의 황제의 권력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그의 명령에 유대 땅이 들썩거렸다. 인구조사를 명하자 임신한 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릴리에서 다윗의 족속이었던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까지 여행을 해야만 했다.
당시 인구조사는 식민지를 효과적으로 통치하고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조치였다. 로마제국의 황제의 명령이 하달되자 로마제국이 여행자들로 들썩거렸다. 그 와중에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것이다. 황제가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
무정한 시대였다. 어둠이 짙게 깔린 땅이었다. 첫 창조가 일어나기 전, 혼돈의 세계와도 같았다. 절망과 냉소가 가득 찬 땅이었다. 산모가 진통을 하고 있었으나, 아무도 방을 내어줄 사람이 없었다. 절망의 시대였다. 이기심으로 넘쳐나는 유대 땅 베들레헴에 주님이 오신 것이다.
나 역시 주님을 몰랐다. 주님이 나를 찾아오시기 전까지 나는 무정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다. 나만 잘 살면 모든 것이 행복한 세상이라고 믿고 있었다. 우리라는 울타리는 내 주변 가족의 선을 넘어서질 못했다.
여러 번 주님께서 찾아오셨으나 그때마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외면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후에도 계속 찾아오셨다. 81년도 9월에 밀알선교단 수련회에서 주님을 만났다. 주님의 사랑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세상이 온통 사랑으로 가득 차있었다. 주님을 모른 채, 죽어가고 있는 인생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넘쳐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고 예전의 생활로 돌아갔다. 부의 축적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전부인 것처럼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애썼다. 주님은 오셨으나 2,000년 전처럼 철저하게 외면당하신 것이다.
이제는 말씀을 묵상하는 일이 하루 일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주님은 외면당하고 계신다. 말씀은 묵상하지만 묵상으로만 끝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말씀 따로 생활 따로 삶으로 인해 주님은 여전히 외면당하고 계신 것이다.
말씀의 내면화를 지나 말씀이 체질화 되어 말씀이 생활이 되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말씀대로 세상이 창조 되던 날, 하나님께서는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다. 오늘 내게 말씀하실 때 순종함으로 보시기에 좋은 길우가 되기를 소망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