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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노랗게 보일만큼 러닝머신을 탔는데도 체중계의 눈금이
2kg나 늘었습니다. 영 육간에 살쪄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왜
돼지처럼 몸무게만 늘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헬스클럽의
정예 멤버가 된 지 3년이 넘었습니다만 살을 근육으로 바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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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재미를 좀 보았는데 근본적인 살빼기는 좀처럼 진전이 없습니다.
물론 내일부터 웨이트는 스톱하고 주5회 30분 만 뛰면 한 달에 5kg
감량은 거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뛰는 것으로 효과를
느끼려면 적어도 한 달은 반복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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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단순하고 쉬운 것이라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일은
힘이 들고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이에 비해 웨이트는 쉽진 않지만
대흉근이나 이두 같은 부위는 효과를 금방 볼 수 있기 때문에 러닝
머신에 비해 훨씬 성공률이 높습니다. 신앙생활이 어려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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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도 성경공부 때문도 아닙니다. 오늘이나 이번 달까지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 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 아닌가요,
우리가 아는 성경묵상 중에서 제일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큐 티인
것처럼 말입니다. 성경에"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reality)이며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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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한 말씀이 떠오릅니다.
믿음은 러닝머신처럼 효과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믿음이 있다면 반드시 증거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저마다 믿음과 소망이 있다고들 말은 하지만 실제론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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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 믿음을 좀처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내게 진짜 믿음의 소망이 있다면 그 믿음은
자연스럽게 보여 지 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어떤 형제가 어떤 자매를
좋아한다고 가정했을 때 좋아한다는 것은 당장 눈으로 볼 수 는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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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일 수는 있습니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그렇기 때문에
그 형제가 자매를 좋아하는 증거는 언젠가는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은 보지 못 하는 것들의 증거니) 이와 같이 믿음이 추상적인 것
같지만 믿고 있는 증거는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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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믿음(14-17)
귀신 믿음(18-19)
온전한 믿음(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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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믿음과 소망을 이야기할 때 소망이란 내가 어떤 것을 진짜로
바라는 것이고 그 바람이라는 것은 믿음으로 보면 분명히 보여야 맞지요.
지금까지 논리를 인정하게 된다면 왜 우리가 믿음 있는 자처럼 못 사는가
하는 문제의 실마리가 아주 명백해 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소망이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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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십니다.
아, 어느새 내 신앙이 말만 하는 믿음이 돼버렸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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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영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평안이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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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하였는데
나는 무엇을 바라고 있습니까? 내 소망이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나라에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여호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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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바알과 연애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 내가 자식 걱정 장래 걱정 돈 걱정 하느라고
하나님 나라를 잊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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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님, 기생 라합이 그 나라를 소망함으로 하나님의
사자들을 접대하였던 것처럼 100살에 얻은 이삭을 바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된 아브라함처럼 제게 모든 소유를 다 드리고도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2005.7.3/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