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2~27
제가 생각해도..
요즘 제가 말이 많아졌습니다.
말이 많아진 이유는,
말씀 안 들리는 지체가 안타까워서, 살아날 길을 알려주고 싶어서,
길을 놔두고 헤매는게 답답해서, 설명이 필요해서 등 등 다양합니다.
이렇게 그럴 듯한 명분으로 많은 말을 남발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 제 입에 물려 주시는 재갈은 주위의 또 다른 말이나 침묵입니다.
제가 가장 힘들어 하는 재갈은,
모든 말을 오해로 받아들이는 가족입니다.
저는 그럴 때 마다,
입이 닫혀지고, 말이 얼마나 능력없는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저의 말을 받아들일 때.
살아나라고 한 말에 상처 받았다고 아우성칠 때.
아예 침묵으로 일관할 때..
이럴 때 마다 저의 입을 닫게 되니,
이 보다 더 좋은 재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재갈은,
말이 필요 없을 때인데도 분별없이 말을 하기 때문에,
그 입 다물라고 주시는 하나님의 사인이실 겁니다.
제 모습이 어떤지 곧 잊어버리는 자라서,
이렇게 재갈을 물려서라도 경건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간섭이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에게 재갈을 물리는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참 많은 말을 하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갈텐데,
그렇다고 말을 더디할 자신도 없는데..
그럴 때 마다,
하나님께서 이런저런 모양으로 재갈을 물려 주시길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