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1-11)
이틀 째 구역질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나아졌지만 어제는 거의 먹지를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에 대해서 구역질이 났기 때문입니다.
어제 아침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펼쳐든 큐티말씀이 ‘사울의 자살’ 이었습니다. ‘내가 사울이구나... 하나님을 안보고 사람만 보다가 왔나보다.. ’ 나 자신에 대해서 실망을 하니 스스로를 존중할 수 없었습니다.
이틀전 아주 사소한 일로 딸을 혼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서 너무 심하게 야단을 쳤습니다. 과정에 분이 조절이 되지 않아서 급기야 아내의 도움으로 멈출 수가 있었습니다.
서로 사이가 너무나 좋아서 생긴 일로... 이유가 어떻든 딸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이 저 스스로를 용납하기 힘들었습니다. 딸에게도, 아내에게도 창피하였습니다. 무슨 목자가 이러나를 떠나서... 믿는 사람으로서의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는 느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수요말씀으로... 다윗도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합니다. 15 광야를 거치고서도 않되는 것이 있어 시글락의 사건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거룩하지 않은 나 자신을 보게 하기 위해서 이 사건이 왔다고 하십니다. 다시 세우기 위해 이 사건이 왔다고 하십니다.
수요예배후 아내와 많은 나눔을 했습니다. 나의 ‘분노폭발’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 사건이 왜 있어야 했는지... 사단의 방해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 것인지...
이런 형편 없는 저가 부끄럽습니다. 잘 안됩니다... 너무나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 않은 것에 걸려 넘어집니다.
그래서... 숨고 싶고, 사라지고 싶고, 포기하고 싶습니다. 그저 조용히 있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그럽니다. 그것이 사단이 노리는 생각이라고... 사단의 바램이라고.. 사단에 지는 길이라고.. 당신 하나에 사단의 생각을 심어 가정을 깨고, 목장을 깨고, 직장을 깨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하는(4)’ 시험치고는 너무 힘이 듭니다. 잘 안됩니다.
하나님... 도와 주세요.. 하나님께 구할 수 밖에(5) 없는 저를 .. 일으켜 세워주세요...
저의 생각과 행동의 부함이 쇠잔하는 일에 온전히 기뻐하길 원합니다.
다시 힘을 주시옵소서...
적용> 분노 폭발의 징후가 있을 때, 아내에게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