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창세기 50:15-21
“회복”
야곱이 죽자 야곱의 아들들은 자신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갈을 보내어 자신들의 아버지의 유언을 전하였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았다. 요셉에게 나아가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였다. 자신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요셉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회개의 원리를 배운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임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한다. 그것이 몇 십 년의 세월이 지났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을 돌이키기 전까지는 발 뻗고 살수 없기 때문이다. 혹은 우리가 무지해서 잊고 살았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나의 죄를 보고 계신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문제이기 이전에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평안을 잃어버리게 한다. 주님을 통해서 믿는 자에게는 이미 용서가 주어졌다. 그러나 회개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발아래 엎드린 형들을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회한의 눈물이었을까? 진정한 회개에 대한 화합의 눈물이었다. 30년이 지난 해묵은 갈등이 풀렸다. 이제야 관계가 회복된 것이다.
요셉의 대답은 오늘까지 자신을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고백한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형들은 나를 팔았으나 하나님께서 선으로 바꾸셔서 애굽 지역의 수많은 인명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고백한다.
이러한 요셉의 고백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있다.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이 시작된 것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14-15
구원자 요셉, 구원자 예수 동일하게 고난을 통해서 구원의 길을 여셨다.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온갖 비난이 대통령을 향하여 쏟아지고 있다. 온 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의 온갖 병폐가 드러났다. 세월호는 가라앉았으나 수면아래에 감춰있던 한국의 모든 부조리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한국호의 구조적인 악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대통령들이 칼을 빼들었지만 환부를 도려내지 못했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대통령께서는 분명한 목소리로 좌우를 분별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한다. 지금은 비난의 화살을 막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흥분된 목소리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한 사실을 기억하시라.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하고 한국의 수장으로서 사태를 수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흔들리지 마시라. 온갖 병폐로 곪을 대로 곪은 한국호의 환부를 도려내는 기회로 삼으시라. 그 후에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시라. 상처 입은 유가족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으시라.
그리스도인들은 작금의 사건을 통해 나의 잘못을 돌아보기를 원한다. 슬픔에 머무는데 그치면 제 2의 세월호 사건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한국의 죄를 나의 죄로 가슴에 품고 요셉의 발 앞에 엎드린 것처럼 주님을 향해서 나아가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