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것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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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20
눅 14:25~35
저도,
저를 미워하는 것이 정말 안됩니다.
입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하면서,
마음으로는,
내가 뭔가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입으로는,
100% 죄인이라고 하면서,
마음으로는,
그 죄를 미워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이런저런 일을 통해 실제로 보여 주시지만,
그 깨달음은,
그때 뿐,
저는 곧 저의 무능력을 잊어 버립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그런 저의 모습은,
소금은 소금이되,
맛을 내지 못하는,
녹지 않는 소금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그런 제가 녹아지는 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그런 생각들이 녹아져야,
맛을 내는 소금이 될 수 있는데,
아직도 목숨 같은 자존심, 목숨 같은 감성, 목숨 같은 연민들이 녹지 않아서,
제대로 맛을 내지 못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따라 나서는 허다한 무리들에게,
먼저 비용을 예산하고, 숫자를 헤아리며 자신들의 한계를 알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통해 제게 주시는 말씀은,
제게는 망대를 세우는데 필요한 비용이 없는 것을,
이만의 군사와 싸울 능력이 없는 것을 알라고 하시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렇게,
저의 한계를 인정하는게,
저의 목숨을 미워하는 것이고, 제자 되는거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한계를 잊어버리고, 저의 능력을 착각해서,
저도 안타깝습니다.
말씀을 받은 만큼 맛을 내지 못하는 소금이라서,
하나님께 죄송스럽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은,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 없다고 하셔서 두렵습니다.
그래도 주님을 따라 가렵니다.
제자 될 자격이 없다고 하셔도 따라가렵니다.
녹여주실 줄 믿고,
녹여주시길 원하며 따라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