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작성자명 [최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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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20
자기의 소유를 버지 아니하면( 눅 14 : 25-35 )
눅 14:33 - 이와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g) 어느 일간지에 기고한 다른분의 글인데
주인공의 아버지의 마음이 꼭 주님의
마음이라고 묵상해서 참고했습니다.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입니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습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고
1학년 8반, 석차는 68/68, 꼴찌를 했지요.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습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드렸습니다.
아버지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찬석이는 공부를 잘 했더냐’고 물었지요.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는 1등을 했는가 배’하셨습니다.
명순(아버지)이는 자식 하나는 잘 뒀어.
‘1등을 했으면 책거리를 해야제’했습니다.
당시 우리집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살림이었습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뿐인 돼지를 잡아 동네 사람을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돼지는 우리집 재산목록 1호였습니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아부지......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달려 나가자
그 뒤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서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지요.
충격적인 그 사건 이후 나는 달라지고
항상 그 일이 머리에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17년 후 나는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러니까 내 나이 45세가 되던 날,
부모님 앞에 33년 전의 일을 사과하기 위해
‘어무이, 저 중학교 1학년 때 1등은 요.......’
하고 말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담배를 피우시던 아버지는
‘알고 있었다. 그만 해라. 민우(손자)가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자식의 위조한 성적을 알고도 돼지를 잡아
잔치를 하신 부모님 마음을,
박사이고 교수이고 대학 총장인
나는 아직도 감히 물을 수가 없었습니다.
- 어느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읽으면서
부끄러운 성적표를 보시고도 매우 기뻤던 아버지 !
믿음이 없는 아버지의 마음도 재산 목록 1호인
한 마리뿐인 돼지를 잡아 동네 잔치를 해
기쁨으로 즐거운 삶을 살았는데....
주님은 말 할것도 없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른다면 얼마나 더 기뻐하실까 ?
묵상해 봅니다.
이 부족한 나에게도
내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위해 완전한 준비로
모든 소유를 버리고 주님을 쫓는다면.........
우리 주님께서는 넘 기뻐서...
제자의 삶을 다 책임지신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깨닫고 보니 어찌나 좋은지요 !
주님 ! 한없는 은혜 감사드립니다.
믿음이 없어 제자가 되지 못하여
소금의 짠 맛도 잃어서 내가정에서
자녀에게도,이웃에게도 교회에서도
쓸데없어 내어 버릴
귀머거리인 나를 듣게 하시고
눈 먼 소경을 보게 하셨고....
,
보게 하셔서 글을 쓰게 하시고
벙어리인 나를 말하게 하신 주님 !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기쁨의 눈물이 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제자 삼기 위하여
나의 몸인 성전에 건축을 위해
철저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시고
내가 얼마나 미련하고 무지하면
수지를 계산 하고 따라 오라고 하신 주님 !
주님처럼 사는 사람이 ....제자라고 하는데
주님 !
나는 주님없이 내 문제를 처리하고
살았습니다.
나의 죄를 깨닫고 용서를 빕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데로
계속 따를 것인지 세상으로 돌아갈 것인지
선택할 기회를 주십니다.
주님을 위해 내 전부를 다 버린것이
사실은 모든것을 얻는 길이라고
하시고 따르라고 하시니 순종하여
주님께 구하오니 주님을 따를것을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