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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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19
핑계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다른 일을 방패막이로 내세움 이란 뜻입니다.
핑계란 자신이 하기 싫을 때 다른 일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잔치 날짜가 다가오자 종을 보내어 최종 확인을 했습니다.
종은 다음과 같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18-20)
이 사람들은 다 핑계를 대면서 잔치에 가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밭이나 소를 산 것을 보러가기에 못 간다는 것,
장가들어서 잔치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가기 싫어서 궁색한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초대한 사람이 못 온다고 잔치가 중단되지 않습니다.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여러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남아돌자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이 잔치는 하나님의 천국잔치를 비유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잔치에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가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핑계를 댑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핑계를 그대로 받아 주십니다.
사양하는 사람이 제외된 상태에서 잔치는 진행됩니다.
사양하는 사람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나갑니다.
바쁠 때, 원치 않을 때 핑계를 대며 사양합니다.
사람이 초대하였을 때 사양하면 그 사람이 준비한 것을 갖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초대하셨을 때 사양하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을 갖지 못합니다.
오늘도 원치 않는 자리에 가지 않기 위해 핑계를 댈 때,
그것이 단순한 밥 한끼를 먹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에서 제외되는 것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핑계가 악한 것을 막는 방패막이가 되어야지
영적인 것을 가로막는 방패가 되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