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30:1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은 블레셋 방백들의 불신으로 다행히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여치 않고 자신들의 본거지인 '시글락'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다윗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아말렉의 공격을 통해 다윗이 회개하도록 도우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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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리를 비운 사이 아말렉 사람들이 남방과 시글락을 침략하여
불태우고는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을 모두 잡아가 버렸습니다.
이는 이전에 다윗이 자신들에게 행한 침노 행위(27:8, 9)에 대한
아말렉의 보복이었으니 인과응보요 자업자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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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높여 울었더라(1-6)
애봇을 가져오라(7-10)
모든 것을 도로 찾다(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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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목숨인데 내 가족의 생사가 불투명한 지경에 이르렀으니
통곡할 수밖에 없는 일, 다윗은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 높여 울었고
설상가상으로 자녀들을 잃은 백성들의 원성이 다윗에게 왔습니다.
잠시 딴청을 피웠을 때 그냥 돌아오게 하시면 좋겠는데 하나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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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물으십니다. 아마도 아말렉을 진멸하지 못한 것과 블레셋에
피난 간 것에 대한 징계일 것입니다. 그래도 처참한 시련은 다윗을
버리지 않고 쓰겠다는 하나님의 위장된 축복이라니 옷깃을 여며야
하지 않겠는가, 잔인한 달 4월이 이틀을 남겨 놓고 있는데 봄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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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내 생애 한 번도 그냥 넘긴 적이 없는
4월 징크스를 올 해는 별 일 없이 넘어가나 싶었는데 세월 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졌습니다. 마치 서슬 퍼런 계엄 상황처럼 말
한마디 잘못하면 언론의 몰매를 맞고 모가지가 줄줄이 나가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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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니다. 아침에는 경규 형이 골프 회동 했다고 기사에 났습니다.
웃기는 나라입니다. 백성이 힘들면 나랏님을 원망하는 것은 인지상정
일 터, 오대양의 유 씨가 잘못한 것은 수사하면 밝혀질 것이고
잘못한 것만큼 사법처리 될 것입니다. 동시에 법의 원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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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벌백계를 해야지 나라든 교계든 마녀 사냥 식 물타기를 한다면
성숙하지 못한 처사가 될 것입니다. 제 5년의 공백은 나이51에
양육 5주차를 맞고 있고, 생홀아비가 되어 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전부라고 생각한 가족도 티칭도 놓고 있으니 더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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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없습니다. 이미 내 블레셋 행을 후회하며 울 기력이 없을 만큼
울었습니다. 어른들의 불감증이 만든 세월 호 참사처럼 내가 육신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육신의 존재 이유인 처, 자식과 생이별을 한 것입니다.
신앙의 성숙은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는 것인데, 영혼이 쓰라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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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가 끊어질 것 같은 아픔 앞에서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잔인한 달 4월이여,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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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나의 모든 것을 불사르신 것은 멸하고자 하신 것이
아니라 다시 세우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오주님, 망연자실한 상황 앞에서 부디 주를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이미 잘못한 것 때문에 더 이상 변명하거나 발목 잡혀서 후퇴하는
인생이 아니라 인정하고 용서하고 되풀이하지 않게 하옵소서.
2014.4.28.mon.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