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29:1
아닌 밤중에 홍두께 라고 목장 잘 다녀와서 오밤중에
구두를 닦았습니다. 목장에서 유 집사님이 주신 전문가용
융 보루를 보니 졸병시절 워커를 20 켤레 씩 닦던 생각이 납니다.
오래된 제 구두, 구찌, 에레메스, 깃또, 그리고 워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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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 까 번쩍하게 닦고 났더니 제법 명품 같습니다.
구두에 광을 낼 때도 잘 마른 빨래를 개킬 때처럼 흐뭇하고
묘하게 맑아진 기분이 든답니다. 뭐 눈물 콧물 빼면서 기도하고
난 후의 느낌이랄까......, 다윗이 아기스와 함께 나아가자 블레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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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백들이 트집을 잡습니다. 직전까지 아무 일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기스가 다윗이 망명 이후 허물이 없었다며 변호하지만,
블레셋 방백들은 다윗이 자신들을 죽이고 언제 사울과 화합할지
모르니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지 말고 돌려보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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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윗은 다음 날 새벽에 전장에서 떠나 블레셋으로
돌아갑니다. 어쩌면 이것은 다윗을 보호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다윗은 계속 거짓말만
하고 있는데 적장 아기스는 다윗이 결백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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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기스가 자기 유익을 위해 다윗을 데려다 놓았으니
어련하겠으나 이래서 사람은 다 한계가 있고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은 블레셋과
싸워야 하는데 도리어 블레셋이 싸움을 막아주는 기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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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블레셋과 다윗은
같이 가면 안 됩니다. 살다보면 내가 뭐하는지조차 모르고
그냥 살 때가 있는데 내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내가 그린 필드 인줄 착각하고 살지요. 이럴 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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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를 살펴 그린 필드 안에 잡초가 섞여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풀을 뽑고 가야한다는 것 아닙니까,
사람은 남들에게 율법의 잣대를 들이 대면서도 자신에게는
관대한 못된 버릇이 있는데 까꾸로 말씀으로 날마다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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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춰보고 회개하고 가지 않으면 어느 날 잡초에 발목을 잡혀
낭패를 당하게 되고야 말 것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서둘러
필드를 돌아보고 잡초를 뽑아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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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1-3)
너는 평안히 돌아가라(4-7)
밝거든 곧 떠나라(8-11)
2014.4.27.sun.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