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5(금) 내 생각이 앞서면 사무엘상 27:1-12
사무엘상 27:1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The Last Chance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함으로 자기를 죽이려 하던 사울 왕으로부터축복을 받아내고 서로의 길로 헤어지자마자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으로 내린 결단은 블레셋으로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몸을 피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울 왕에게 오랜 시간 동안 쫓기고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으니 피하고 싶은 인간적인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몸과 마음이 조금 편해지자 바로 하나님께 묻지 않고 내 생각대로 판단하여 실수를 저지르는 악하고 연약한 모습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도 이럴 진데 하물며 하찮은 티끌과도 같은 저야 오죽 했겠습니까?
저의 지난 인생을 돌이켜 보니 선택을 해야만 했던 수많은 일들이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처음 하나님을 알았는데 교회에 붙어있지 못하고 떠나 세상 속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직장 생활을 성실하게 했어야 했는데 과욕을 부려 사업을 하다가 쫄딱망했습니다. 신결혼을 하고 가정을 끝까지 지켰어야 했는데 안목의 정욕을 쫓아 불신결혼하고 가정을 지키지못했습니다. 자녀를 신앙 안에서 사랑으로 양육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내 생각에 옳은 대로 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긴방황 끝에 ‘우리들교회’에 돌아와 회개하고 다시 신앙 생활을시작했지만 이런 실수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긴 실업 상태에서 어렵게 취업한 전 직장에서 졸지에 정리해고당해 호구지책이 없어지자 저의 믿음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먹을 것이 “없으면 금식하고, 죽어서 천국가면”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육신의 안락을 쫓아 카드 빚을 지는 선택을 하였고, 시간이 지나자연체가 되어 급기야 파산신고를 해야 하는 한심한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집안 어른의지원으로 근근이 연명은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훈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묻자와 가로되 하지 않고 내 생각에 옳은 대로 살아 온 내 삶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을믿는다면서 구속사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인본적인 생각을 했기에 저지른 잘못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못하고 사람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저지른 실수입니다. 그래도 천만 다행인 것은 이런 연약한 죄인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이끌어가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묻고 가는 인생이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 불쌍히여기시고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주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