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26:21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삼상26:25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사건이 왔을 때, 상황이 왔을 때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영혼을 귀하게 생각하는 것... 다윗은 계속해서 사울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얼마나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영혼을 귀하게 생각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교육이 있어서 외부 교육장에 나와 있는데, 강사 중 한 분이 자신은 청년 시절에 교회를 졸업했다고 노래를 부르던 이전 상사였습니다. 지금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뭘 그렇게까지' 하는 생각... 영혼에 대한 관심 부족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친한 상사와 같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틀 전에 신앙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 상사에게 얘기 했더니, 웃으면서 하는 말이 앞으로 만나게 될 자신의 결혼 상대가 기독교인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더 얘기해봐야 소용 없겠다는 생각에 낙담이 됐습니다. '아니면 말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한 회사 직원과 감정적으로 부딪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되니 앞으로는 완전 무시하고 생까야겠다는 악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그 영혼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라고 오늘 이 말씀을 주신 것 같습니다. 말씀과 다른 내 마음 때문에 갈등이 큽니다.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으로 잘 안 되니 영적 요동이 있습니다. 다 영혼을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부족해서인 것 같습니다.
사울이 회개를 하면서 다윗의 복까지 빌어줍니다. 엔게디 광야에서와 완전 똑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둘 다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일시적인 뉘우침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것을 보면...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하는 회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오라는 사울의 말에도 다윗은 자기 길을 갔습니다. 사울의 생명을 계속 귀하게 여겼지만, 자신을 돌아보지 못해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하는 사울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묵상이 됩니다. 혹시 나도 내 마음 편하자고 일시적이고 감정적인 사울의 회개를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잘 되지 않지만, 회사 직원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