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병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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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18
눅 14:1~14
고창병은,
과다한 수분으로 인해 몸이 붓는 수종병이라고 하는데...
저는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의도적으로라도 물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감기가 올 것 같아도 물을 먹고,
소화가 안되도 물을 먹고,
피곤해도 물을 먹습니다.
그리고 그런 수분 섭취는,
제게 효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와 반대인 수분이 고여있어 몸이 붓는 고창병을 묵상하며,
저는 그 병이 더 심각한 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분이 부족한 병은 물을 먹으면 되는데,
수분이 넘쳐 고여있는 수종병은 더 고치기 힘들테니까요.
그리고 어쩌면 저는,
몸은 수분이 부족해도,
마음은 수분이 넘치다 못해 고여 있어,
늘 몸을 붓게한다는 고창병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정말 고창병을 앓고 있었던 사람들은 바리새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적으로 교만한 바리새인.
남에게 베풀지 않고 늘 고여있는 사해 바다 같은 바리새인.
그래서 마음이 비대해져 부어있는 바리새인.
청함을 입으면 상좌에 앉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바리새인,
자신을 다시 청할 사람만 청하는 바리새인.
고창병이었던 사람이 낫는 기쁨 보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만 엿보는 바리새인.
이런 바리새인의 속성이 있어서,
어제, 제가 누군가에게 거절 당하는 일이 있었나 봅니다.
제가 높은 상좌에 앉아있어서,
그런 일이 있었는가 돌아봅니다.
지금까지 갚을 것이 없는 사람을 청하기 보다,
갚을 것이 있는 사람만 청했는가 돌아봅니다.
자신에게 갚을 것이 있는 사람만 청하는, 청하는 자의 고창병,
상좌에 앉고 싶어하는, 청함을 받은 자의 고창병이 있었는가 돌아 봅니다.
아직 예수님이 계신 자리까지 내려 가려면 몸이 많이 부어있는 저.
그런 저의 수분을 빼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