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3일 수요일
창세기 47:13-26
“영적기근”
오늘 애굽지역은 기근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였다. 가지고 있던 재산을 양식으로 바꾸었다. 가축과 소유하고 있는 땅까지도, 심지어 자신들이 스스로 종이 되기를 자청하였다.
요셉은 기근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풍년의 시대를 선용하였다. 창고를 증축하고 거두어들인 양식을 비축하였다.
오늘의 시대를 진단해본다. 먹을 것이 없는 기근의 시대가 아니라 영적으로 메말라가는 영적기근시대가 다가왔다. 누구든지 한국 땅에서 성경을 가지려고 하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채로 방치되고 있기도 하다.
애굽사람들은 양식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자 했다. 나는 영적기근시대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과연 먹고 있는지 살펴본다. 흔히 기도를 영적호흡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과연 나는 숨 쉬고 있는지를 돌아본다. 말씀은 먹어야하고 숨을 쉬어야만 살수 있는데 기도하지 않고 거식증에 걸린 사람처럼 먹지도 않은 채, 영적영양실조에 걸려있는 우리 자신은 아닌지 되돌아본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외치고 있건만 우리들을 애써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이사야 55:1-2
공짜는 양잿물도 먹는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복음은 공짜인데도 잘 팔리지를 않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너무 소중하기에 값을 치를 수 없기에 공짜로 주실 수밖에 없으신데, 무지한 인생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른 채, 죽어가고 있다.
새생명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죽음에 대한 슬픔을 깨닫는다. 애써 잊고 살아왔던 죽음의 그림자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슬픔은 예수를 모르고 죽어가는 인생들인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우리가 손을 내밀기만 하면 구할 수 있는 수많은 생명들을 남모른 채 살아간다면 주님 앞에 서는 날, 무엇이라 말씀 드릴 수 있을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직무유기를 어찌 변명할 수 있을 것인가?
청와대를 나무라고 공무원들을 질타하면서도 우리 자신, 영원한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주님 앞에 서는 날, 나는 할 말 없는 인생이 되고 말 것이다.
영혼의 창고에 거두어들일 곡식이 해어져서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전도할 수 있을 때, 전도하고 기도할 수 있을 때, 기도하고 말씀 볼 수 있을 때, 묵상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