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큐티[사무엘상 25:18~35]
오늘 큐티 말씀에서는 그날따라 큐티 묵상을 빼먹은 듯한 다윗이 나발집안의 배은망덕함과 그로 인한 무시당함에 끓어 오르는 인간 감정의 당연한 공통분모인 분노로 하나님께 ‘묻자와 가로되’를 잊고 목초지대인 바란 광야의 싸가지 없는 졸부 갈렙사람 나발(Nabal)의 버르장머리 없음을 통렬히 꾸짖으며 싹 쓸어 버리기 위해 같은 이스라엘 민족사람을 죽이려고 작정하고 행동에 옮기려는 무시무시한 폭풍 전야가 느껴집니다.
‘내가 누군데 감히?’라는 교만과 정죄감에 불타는다윗은 나발가문 남자의 씨를 발라 말려 버리겠다고 포효하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여호와께 맹세코 자기에게 여호와께서 천벌을 내려도 달게 받겠노라고 콧바람 내 뿜으며 눈에 핏빨이 서린 가운데 이를 갈고 칼을 갈며 결심하는 대목에선 모골이 송연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동족 간에 보복의 피를 원치 않으심을 보여주셨는데도 분노의 악령이 찾아 드니 앞뒤분간이 안되고 분기탱천하여 평정 심을 잃고 있습니다.
일촉즉발, 위기일발의 멸문지화의 비극이 예견되고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큐티 말씀을 통해 지혜와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Abigail)은 손이 가고 발이 가고 물질이 가는 방법으로 분노의 저승사자로 돌변한 다윗과 무리의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기상천외한 설득작전에 돌입합니다.
아비가일은 물질+겸손함+논리정연+여호와 생명싸개론+다윗 리더십론+여호와의후대론+보복의 폐해론+여인의 읍소를 유효적절, 시기적절, 상황 적절하게 피력하면서 구속사의 지혜로써 여호와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증거합니다.
여호와를 거론하는 아비가일공동체 스타일 읍소작전에 다윗의 마음이 녹아 내리기 시작하고 드디어 다윗의 분노가 가라 않음을 봅니다.
다윗은 실수도 자주 하지만 회개도 그만큼 빠릅니다.
이것이 기름부음 받은 자의 특징이긴 하지만 날마다 큐티를 빼먹으면 분노의 악령이 순식간에 침입하여 내 심령의 본래 의도와 상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사건과 사고를 칠 수도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나도 아내에게 평소에 잘해주다가 아내의 무심코 던지는 거슬리는 말 한마디에 성냥불 그어대는 듯이 일 순간의 혈기를 참지 못하여 생색이 동반되는 분노를 터뜨리며 ‘헤어지자’, ‘못살겠다’라고 하면서 각종 치졸한 표현을 써가며 소리 지름으로 세치 혀로 죄를 짓고 눈쌀을 찌푸리며 미움의 칼의 노래를 부르곤 했던 얼마 전까지의 허물과 실수를 주님 앞에 고백하고 회개하도록 오늘의 말씀을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아비가일처럼 엎드려 용서를 구합니다.
두 달째 날마다 큐티하고 목장 카톡방에 큐티 내용과 소감과 결단과 느낌을 짬뽕해서 글 올리는 적용을 하다 보니 이제는 습관적으로 올리게 되는데 내가 큐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큐티가 나를 사뿐히 즈려 밟고 영적마시지를 해 줍니다.
그러다 보니 혈기와 분노대신 반성과 회개가 절로 나옵니다.
큐티가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일용할 영적 양식이며 자양분임을 알게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습관적으로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사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 드리셨던 예수님처럼 이제는 큐치를 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알게 하시니 목사님께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시고 입에 달고 다니다시피 하시며 큐티를 통해 좋은 것, 영적 보약을 챙겨 들라고 사랑의 성화하시는 목사님의 속 마음이 이제사 조금씩 알아집니다.
매일 큐티 본문 끝 하단에 기도하기 부분에 어제까지도 ‘떼 부리는 기도’내용을 줄기차게 써 내려갔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떼 부리는 기도’에서 진화하여 ‘주님 뜻대로 해 주세요’로 바뀌도록 내 맘 어루만지시어 주님 생명싸개 속에 넣어 주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큐티를 통해 주님과 면담하고 하루 일정을 주님과 동행하며 사소한 일에도주님께 ‘묻자와 가로되’를 습관화하여 목사님처럼, 주님처럼 닮아가기를 원하며 감사가 절로 나오는 월요일 아침나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