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25:23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삼상25: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삼상25: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세우실 때에
다윗의 요청을 무시하고 거절한 나발의 죄악을 자신에게 돌리고 그 허물을 용서해 달라고 청하는 아비가일의 모습에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왜 아비가일은 다윗이 보낸 소년들을 만나보지도 못했음에도 자신의 죄라며 용서를 구했을까… 남편 나발의 영적 양육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내로서의 책임감이라고 묵상이 됩니다. 내 옆의 지체가 하나님 앞에 잘 서있도록 권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십니다.
분노한 다윗의 폭주를 막은 것이 아비가일의 구속사적 지혜였습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감언이설이 아닌, 자신이 깨달아 알고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분노한 다윗을 설득했습니다. 설득한 아비가일이나 설득된 다윗이나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있지 못했다면 큰 일이 일어날 뻔 했습니다. 설득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먼저 나부터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있는지 점검해야 하는 이유이겠습니다. 평소에 구속사적 관점에서 상황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큐티’인 것 같습니다. 깊이 깨닫는 수준의 묵상은 아니어도 나 같은 사람이 매일 말씀 보고 묵상하는 습관을 갖게 해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이 습관 잃지 않고 꾸준히 유지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