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8:11
진실은 때로 위협과 유혹 앞에 은폐되기도 하지만, 용기
있는 사람들을 통해 반드시 드러납니다. 평소엔 연약하기만
했던 여인들과 결정적인 순간에 비겁하게 도망갔던 제자들이
믿음의 용기를 발휘하게 된 것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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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은폐를 위한 조작(11-15)
부활하신 사실을 의심하는 제자들(16-17)
부활하신 주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심(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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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민 학교 때 암기한 국민교육 헌장처럼 성도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교회 안에서 지체들을
섬기는 사역과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사명으로 지상명령
(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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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19-20절은 선교 명령이라기보다는
"제자 삼으라"는 명령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너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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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19,20)" 왜냐하면 여기서 본동사가
제자를 삼는 일인데 그냥 제자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 현재 분사 형태의 보조동사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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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가서"와 "세례를 주고" 는 분사로 표현된 부대상황입니다.
물론 최종 목적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들을 지키는 것
이지요." 결론적으로 예수님의 유언은 제자를 삼아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키는 것입니다. 제자를 만드는 첫째 요소로 제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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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가 성도를 삼위일체의 관계로 들어가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삼위일체를 경험하는 것은 제자도의 본질적인 시발점이자
기초가 아닙니까, 그리고 제자를 만드는 둘째 요소인 가르침은
지금까지 예수님만이 수행하신 고유한 사역이었는데 이제 이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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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세례보다, 파송보다, 앎보다,
티칭보다, 말씀을 지켜 열매를 맺는 것이 참 사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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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만남을 지키신 주님의 위대한 부활을 찬양하나이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리라 하신 말씀을 붙들고
주께서 분부하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제자를 삼기 위해 내가 먼저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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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잘 배울 뿐 아니라 배운 만큼 행해야 하는 원칙 앞에서
두려움이 앞서지만 세상 끝 날 까지 함께하리라 하신 말씀을 붙들고
주께서 분부하신 일들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2006.4.29/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