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8(금) 하나님의 구원 방법 사무엘상 23:15-29
사무엘상 23:16-17 16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일본도를 갖고 다니던 집사님
오늘 큐티 본문을 읽다가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란 구절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5년 전 처음 참석한 목장의 목원이었던 S집사님의 권유로 함께 가 본 오산리 기도원에서 들었던 어느 유명한 목사님의 설교 본문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설교 내용을 어렴풋이 알아들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 것이 거울 보듯 분명하니 그 동안 큐티를 통해 말씀에 대한 이해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습니다.
첫 목장에서 만난 S집사님은 너무나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부인과 이혼한 홀아비였는데, 부인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커 승용차 트렁크에 일본도와 신나를 가지고 다니며 여차하면 부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분신할 것이라고 말하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의 예언을 한다는 여전도사님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모습이 제게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그래도 홀로인 처지가 같다고 제게는 관심을 가지고 많은 호의를 베푸셨습니다.
사는 곳이 가까웠기에 한동안 저녁이면 집 앞으로 찾아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내 죄부터 먼저 보아야 한다’는 제 조언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부인에 대한 아쉬움과 비난을 쏟아내었습니다. 좋은 말도 여러 번 들으면 지겨워지는 법인데 나쁜 말을 계속 들으니 만나는 게 불편해지기 시작했고, 이런 관계는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도 출석하지 않더니 이내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돌이켜 보니 S집사님이 자기는 옳고 억울하다는 자기 주장을 펴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기에 하나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한다는 것이 내 생각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고 순종한다는 뜻일 텐데 아직도 자아가 살아서 그러지 못하고 불신하던 S집사님의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꼭 만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큐티 본문에서 밝혔듯이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사울 같은 사단이 틈 타지 못하고, 하늘나라의 왕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믿고 따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기로 결심하니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사단의 유혹도 잦아들어, 이제 하늘나라의 왕이 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힘있게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부디 이 믿음이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주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