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아무일이 었었더라면,,,
그일라를 구원하지도 않고 배반도 안당했더라면
처음부터 광야에 나갈일도 없었더라면
왕국에도 뽑혀서 오지 않았더라면...
다윗은 오늘의 본문에서의 수고와 배신과 고생가운에 있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그일라를 구해주었건만
그 수고는 다윗의 살아가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표적만 쉽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실까..문득 생각이 들지만..
사실은 이렇게 엎치락 뒷치락 하는 과정에서 다윗은 점점 하나님께 가깝게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일라는 그 배신이 무슨 변덕이 아니고
살아남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보다 사울의 힘과 권력을 두려워한 믿음없는 보통사람들일 뿐이었습니다.
모두다 살아남기 위한 절명의 선택을 했을 뿐
여기에서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무엇을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지, 생명의 주재권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울과 그일라는
자기가 아는 것 만큼밖에 살지 못한 것 뿐입니다.
저도 제가 아는 것 만큼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의 지식과 경험과 연단을 통해 만들어진 저의 수순까지만.. 살아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배반을 하는 자나 배반을 당하는 자나 그 선택이 생명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이 나의 수준을 드러낼 뿐인 것 같습니다.
주님, 오늘도 저의 모습을 보고, 저의 선택을 보고, 저의 삶을 보고
오늘 내가 아직도 하나님이 아닌 내 생명의 연장에만, 내 이름의 보존에만 관심이 있는 자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배반당하기보다는 배반할 수 있는 자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물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다윗처럼
의미와 결과를 기대하지 말고 말씀에 의해서만 선택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내 생명을 주관하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내힘으로 어렵다 생각만 하지 말고 동료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