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7(목) 그일라의 구원과 배반 사무엘상23:1-14
사무엘상 23:2a, 4a, 10a, 11b 2a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 4a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여호와께서대답하여이르시되…… 10a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하나님 여호와여 …… 11b이스라엘의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낙동강 오리 알
오늘 큐티 본문을 보면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이 취해야 할 행동에대해 일거 수 일 투족을 세세히 묻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짧은 본문에 세 번이나 같은 장면이등장하는 것을 보면 다윗이 이제 하나님께 완전히 “묻자와 가로되” 하는인생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원래 이렇게 하나님께 잘 묻고 가는 사람이었을까생각해보면 그건 절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 세상 이치 아니겠습니까?
다윗은 원래 가난한 목동 집안 출신으로 사울 왕의 눈에 들어하루 아침에 왕의 부마가 된 벼락 출세한 사람입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겠지만 인간적으로한없이 교만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나가던 인생이 사울 왕의 질투와 시기심으로인해 갑자기 쫓기는 신세가 되어 자기를 숨겨주었던 제사장 집안이 몰살 당하는 변고를 겪고 하루 아침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광야로 도망 다녀야하는 도망자가 된 것입니다. ‘Easy come, easy go’라고 시체 말로 어느 날 깨어보니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된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인간은 원래 자기 중심적이고 교만해서 잘 나갈때는 절대 하나님을 찾지 않는 악한 존재입니다. 저도 예전에 젊고 예쁜 부인과 귀여운 외동딸과 살며사진선생님으로 대우받고 폼 나고 우아하게 살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학창시절부터 이미 알고 있던하나님께서 뭐 좀 재미있고 신나는 일만 하려면 말리는 것 같아 슬쩍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며 살았었습니다. 그런데이를 보다 못한 하나님께서 제가 가진 것과 제 주변의 모든 것을 거두어 가시고 목숨마저 위태해지자 드디어 다윗처럼 하나님만 찾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처하게 된 것입니다. 자업자득이고 내 인생의 결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대책 없는 삶을 살고 있는 한심한 처지인 저를 보다못해 도움을 주시려는 집안 어른을 만났습니다. 오래전에 약속된 저녁식사라 생각할 시간이 많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나갔지만 결론은 오직 하나 하나님께 묻고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실 만을 솔직히 아뢰고 기다릴 때 나아갈 길을 알려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셔 정말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길이 사는 길일지 다른 길일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을 맡기고 묻고나아갈 때 후회 없는 인생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늘 살피시고 보호해주시고 애통해하시는 하나님께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주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