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삼상23: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삼상23:1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주옵소서…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계속 묻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만 네 번이나 구체적으로 묻고 듣고 있습니다. 한 번 묻고 답을 얻은 후에, 반대하고 만류하는 다른 의견을 듣고서 또 다시 묻습니다. 결국 하나님께 묻고 얻은 답에 순종하지만, 주변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한 번 더 묻는 것이 설득을 위해서 필요하겠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뜻을 전혀 묻지 않고 상황만 보는 사울도 있습니다.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하여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다’며 상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사울… 이런 코미디가 없습니다. 한쪽에서는 치열하게 하나님께 묻고 또 물으며 인도함 받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전혀 묻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이 인도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사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혹시 나는 사울 같은 불쌍한 짓을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당연한 일도 묻고 가라는 얼마 전 설교말씀이 생각납니다. 묻지 않는 자에게 묻는 자를 넘기실 리가 없습니다. 묻고 가는 것이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서 힘들어 보여도, 달리 보면 하라는 대로 순종하면 책임져주시기 때문에 더 평안한 길이라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때마다 잘 묻고, 잘 듣고,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그런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묻고 가는 일에 대해 공동체에서 답을 얻었는데, 역시 주변의 반대하는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다윗처럼 다시 묻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