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21:1~15
두려움의 도피
오늘 다윗이 사울에게서 도피하여 놉땅의 제사장에게 갑니다.
제사장의 떡을 얻어먹고
골리앗의 칼을 받아옵니다.
그래도 두려워서 가드왕 아기스에게 갑니다.
블레셋 땅으로가니 자기 편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알아보아 다윗은 일부러 미친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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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목숨이 위태로와 도망을 하면서 먹지말아야 할 것과 가지말아야 할곳이 분별이 안되서 정신없이 돌아다닙니다.
정말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는 아무런 선택을 하지않는 것이 가장좋은 것인데...
두려움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려니 다윗의 수고가 말이 아닙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왜 다윗은 자신의 친가나 같은 민족 다른지파에 가지않고 적군인 블레셋으로 피했을까?
하는 의문이듭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가 있을까?
아직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한 처지인가? 골리앗을 물리쳤어도 그 형들의 선입견은 여전한걸까?하는 생각을 해보니 해설에 맞다고나오네요^^
저도 역시 끝이 없을것만 같이 곤고한 친정의 형편이 큰 부담과 두려움으로 다가와 결혼을 선택했고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나를 알아줄것 같은 사람을 찾아 떠나는 결정을 했었습니다.
왜 친정 식구들에게 말도하지못하고 의논 할 생각도 못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당시 저는 형제들 중 가장 찌질한 상태로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또 나의 분노가 가득차서 옆을 돌아볼 겨를도 없었는데도 옳지않은 길은 용감하게 잘도 갔습니다.
내가 뭐든 열심히 하면 될 줄알고 모든 것을 쏟아붓듯이 한순간 한순간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윗이 미친짓을 하여 위기를 모면하듯이 저역시 미친마음으로 살아온 날들이었음을
이제서야 봅니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던걸까? 왜 그렇게 빙빙돌기만 했던걸까?
그래도 먹을거리가 있고 직장이 있어서 쉽게 힘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의 가진것이 있어도 길이 없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65279;헤아릴 수 없는 주님의 은혜로
온전히 회복시켜주셔서 먹을것도 있고 빚지지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니
이 행복을 내 힘으로 유지하려는 블레셋이 자꾸 등장합니다.
나이들어 오갈데가 없으면 남에게 민폐라는 생각에 거처할 곳에 대한 생각을 가끔하는데
아파트를 사고 싶지않은 마음이 있어서 지난번엔 *억짜리 한옥 집(선교사님 게스트하우스를 겸한다는 명목으로)을 보러갔다가 남편 허리만 아프고 왔는데
오늘은 싸게나온 땅이 있다고해서 집을 지을 생각으로 알아볼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이 블레셋이라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내 안일을 위해 이혼을 택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주신 지금의 행복을 내손으로 유지하려고 또 블레셋을 찾아가려는 나의 속샘을 훤히 드러나게 하십니다.
원하지 않았어도
지금의 거처가 얼마나 우리 부부를 만족케하시는 조건을 넘치도록 충족시키는 곳으로 오게 하셨나~(그것도 완전 꽁짜로 살고 있는데...)를 다시 상기하면서 나를 위한 가장 좋은 것은 주님이 인도해주실것인데....
또 내가 다~털어서라도 뭔가를 하려는 것이 지난날 그적거리며 지나왔던 망하는 길임을 말씀으로 다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새 그 시절을 잊어버린 '바보'가 되었습니다. 어찌 이럴수가ㅠㅠ
부부가 사이가 좋은 것은 다른 사람을 잘 섬기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서로만 바라보지 않고 시급한 삶의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역할로 돌아서겠습니다.
*땅을 보러가는 것은 연락도 하지 않겠습니다.
*무리한 투자를 요구하는 보험을 취소하고 형편에 맞는 예금을 하겠습니다.
☆어떤 두려움으로 가고 싶은 곳이 떠오르시나요?
다윗이 울기력이 없도록 울었던 처참한 사건을 당했던 시글락이 기다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블레셋에서 주님께 돌아서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