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속이 타셨을까요?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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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15
죄의 태에서 우리를 끊어 주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주님
연약한 믿음을 위해서 기적을 베푸시고
말씀을 전해 주시고
그 주옥 같은 말씀을 알아 듣지 못하여
또 비유로 말씀까지 해주시던 주님이
오늘은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다가오고
아무리 말해도 변하지 않는 우리를 바라보시면서
얼마나 속이 타셨을까요?
베푸시고 말씀하시고 타이르시다 못해
이제는 경종을 울리십니다.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태평하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고
고난이 오면 다시 부르짖기를 반복하다
결국 동족상잔이라는 분쟁과 함께 한 지파가 멸족에 가까운 처참함을 당하고 나서야
회개하는, 우리의 연약함의 끝이 어디까지 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할 때 보이는 징후들
우상 숭배 그리고, 성적 타락을 가볍게 보던 것처럼
이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는 우리를 보면서 애통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인자는 구원을 예비하고 있고
곧 그 때가 가까워 왔거늘 계속해서 표적만을 구하는 이 시대를
안타까워하십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제게 찾아오셔서 말씀하셨던 주님을
생각합니다.
때로는 사건을 통해서 때로는 믿음의 선배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찾아오셨던 주님의 자취를 묵상해 봅니다.
나이 29에 이혼하고 마치 30이 인생의 종착지였던 것처럼 착각하면서
자포 자기로 살던 나는
그저 먹고 쓰고 마시는 걸로 낙을 삼고 있던 어느 날
차량 전복 사고로, 내가 얼마나 삶을 처절히 붙잡고 있었는가를 보여주시며
제가 찾아오셨고 이 일로, 믿음의 지체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님을 떠난 제게 실직 사건으로 우리들 공동체에 불러 주시고
그럼에도 여전히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던 제게
주님보다 사람이 우선이었던 제게 인간관계에 파탄을 맛보게 하셨으며
이로 인한 우울의 끝에서 다시 제게 찾아와 주셨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엉망이 되고 그저 하루하루 삶이 지쳐 있던 제게
생각하지도 않은 한 지체가 나타나서
“사람과의 관계 힘들 때 먼저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생각하라는”
말로 나에게 경종을 울리고, 다시 떠났던 공동체를 찾게 되었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그래서 심판을 말씀하셔야 하는 주님의 안타까움이
제게도 임하셔서
저를 달래시고, 또 타이르시며, 사랑의 매를 대셨음을
감사할 뿐입니다.
심판의 때에
제가 그런 주님의 경종에 무릎을 끓고
죄를 고백하고 회개 할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주님의 말씀을 알아 듣지 못하는
내 주위 지체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셔서
제가 그들을 위해 기도 하며
주님의 안타까움을 전할 수 있는 지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대를 분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