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고 한지라”(30.33)
어제 저녁 늦게 잠든 초등학교6학년 막내가 오늘 아침 엄마가 깨우는 데도 비몽사몽~ 늦게 일어나서 짜증을 부리다가 엄마에게 한 대 맞고 울면서 학교에 갔습니다.
아내는 아침 일이 '일찍 자라'는 자기 말을 막내가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며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고 막내가 문제이며 요즘 말을 잘 안 들어서 한번 벼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화를 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아내와 자식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대학도 가고 좋은 직장도 가서 왕같이 살 수 있을 텐데.. 아내에게도 제가 주식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대박이 나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텐데 자꾸 반대만 하고 ... 내 생각대로 해야 우리가 성공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그 땐 내 맘을 몰라주는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미웠고 그릇이라도 던지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었습니다.
오후에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당신이 예영이를 말 안 듣는다고 화를 내면서 한 대 때린 것처럼 오늘 말씀의 사울과 요나단 일이 우리 집 이야기라고 했더니 그러면 ‘내가 사울이고 예영이가 요나단이란 말이야?’ 라고 물어서 ‘ 아니 당신이 당연히 요나단이고 예영이가 사울이지!’ 라고 했더니 좋아합니다.
적용- 화가 날 때 저의 가치관을 한번 되돌아보겠습니다.
오후에 '보석' 책을 들고 누나를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