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창세기 43:1-15
“요셉 앞에 서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애굽과 인근지역이 휩쓸리고 있다. 그 땅에 임한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역사의 중심축은 그 모든 것이 요셉의 삶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시선은 오로지 야곱 한 가정에 꽂혀 있으시다.
먹을 것이 떨어졌다.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비참한 현실은 먹을 것이 없을 때이다. 야곱 가정의 위기는 바로 먹을 것이 없다는데 있었다. 모두가 양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갔으나 양식이 떨어질 때까지 아무런 대책 없이 세월이 가고 있었다. 베냐민 때문이었다.
드디어 야곱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양식을 조금 사오라.” 아버지의 요청에 유다는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한다는 말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엄청난 기근 앞에서 야곱은 자신의 분신 같은 베냐민조차도 포기하게 된다.
베냐민을 포기하면서 야곱은 벧엘의 하나님을 다시 붙잡는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세기 43: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것을 포기할 때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신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홍해처럼 막다른 골목으로 인도하실 때도 있으시다. 먹을 물이 없어서 고통 중에 있게도 하신다. 바로 그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일하실 차례이다. 홍해를 가르셨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다.
그들은 시므온을 구하기 위해서 애굽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동생 베냐민과 함께 요셉 앞에 서게 된다. 꿈을 꾸게 하시고 그 꿈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시선 앞에 서게 하신다.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도 동일하시다. 당신의 아들 예수의 핏 값으로 산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 뜨거운 하나님의 눈길을 의식할 수만 있다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다.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졸며 주무시지도(쉬지) 않으시고 도우시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려고 요셉 앞에 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평생 양식을 준비하고 계셨다. 앞으로 430년 동안 애굽에서 그들은 민족을 이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 세상을 이별하는 날. 바로 그때, 요셉 앞에 선 야곱의 아들들처럼 우리 역시 주님 발 앞에 엎드릴 날이 있을 것이다. 영원한 처소를 준비하신 주님을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할 말 있는 인생이 되기를 준비하며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