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9;1-7
나의 평생에 요나단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마 나의 믿음이나 성품으로 봐서는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윗과 같은 믿음이 있으니 요나단을 만날 수 있었고, 요나단 같은 믿음이 다윗을 알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진실된 믿음은 서로 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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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학창시절이나 사회생활에서도 믿음의 친구를 만나기 힘들었습니다. 내가 믿음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의 필요에 따라 친구를 사귀었고 내일이라도 안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내가 다윗이 못되기 때문에 요나단을 만날 수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중에 믿음의 친구라고 할 만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혼의 과정에 있을 때 그 친구도 망하는 사건으로 힘들었고 서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3년전쯤 여름휴가 때 친구들과 골프약속을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1년에 1-2번 갈까말까 하지만 그때는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연락도 없던 그 친구가 딸이 유학 가는데 내일 독일 문화원에 가서 신원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보증이라는 말도 걸리지만 그동안 예배 때문에 못갔던 것을 풀려는 기대로 차있었고, 또 내가 휴가날짜 맞춰서 겨우 잡은 부킹인데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 친구 입장에서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서로 연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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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같이 사랑하며 자기의 모든 것을 내주었던 요나단의 그 사랑도 못하는데, 오늘은 죽음을 각오하고 다윗을 변호하는 그 사랑을 나는 더욱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 같은 자를 위해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내어주신 분이 계심으로 내가 세상을 향해 설 수 있고 사울 앞에도 서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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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내가 노는 것이 좋고 손해 보기 싫어서
믿음의 친구를 저버렸습니다.
용서하시옵소서
나에게 붙여주신
믿음의 지체들을 위하며 섬길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나의 친구가 되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Jesus Name Amen
적용>그 친구에게 연락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