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9:4~5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에게 아닌 건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문제 일으키지 않고 좋게 좋게 넘어가면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나의 성품 때문에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심지어 공동체에서도 나에 대한 눈앞의 부정적인 평가를 듣고 싶지 않아서 허허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다른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나만 잘 참으면 다들 해피할 줄 알았는데, 그것이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나의 성품 때문에 지금 회사에, 가정에, 목장에 사건이 와있습니다. 셋 다 현재진행형으로... 각각을 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그것들이 궤를 같이 하는 내 삶의 결론임이 깨달아집니다.
말씀에 근거해서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구원을 위해서 해야 할 말을 잘 못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지체를 통해서, 묵상을 통해서, 당장은 불편하고 어색하더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상대를 위하는 길이라고 요즘 계속 말씀해주십니다. 하기 싫은 것, 하기 어려운 것 하는 것이 적용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십 년 동안 잘 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이제 알았으니 훈련으로 알고 지혜롭게 적용하겠습니다. 사십 년 동안 머물러 있던 내 생각의 틀이 완전히 깨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