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0(목) 귀하게 된 이름 사무엘상 18:6-30
사무엘상 18: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짜릿했던 양다리 걸치기
사울이 백성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며 다윗을 더 좋아하는데 질투하여 미워하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었다고 합니다. 사울은 항상 자기가 최고가 되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싶은 욕심 때문이 악한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욕심으로 인해 악령이 내리는 일이 어려운 일일까요?
예전에 돌싱으로 한참 잘 나갈 때 여러 처자를 만나는 동안에도 한가지 원칙은 지켰는데 그것은 ‘절대 동시에 양다리는 걸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았고 성적으로도 문란하지 않다고 자부하며 살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나의 도덕적 정체성에 의문을 품게 되는 사상초유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혼 후 세 살 어린 노처녀를 만나 사귀고 있을 즈음에 열두 살이나 어리고 예쁜 처자가 온 몸으로 애정 공세를 펴며 마구 들이대니 처음 당하는 일에 적잖이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고민은 잠시 뿐이었고 나만 조심하면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욕심에 난생 처음으로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습니다. 이 위험한 애정 행각은 사울처럼 나의 욕심으로 인해 악령이 내린 일이던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나의 욕심에서 시작된 이 그릇된 관계가 절대로 좋게 끝날 수 없었다고 해석이 되지만, 그 당시에는 세상 아무도 모르는 비밀인데 왜 얼마 안가 끝이 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없이 교만했던 저를 낮추고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안배였다는 사실이 깨달아집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욕심을 절제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도 깨달아집니다. 그래서 인간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과 구원의 대상일 뿐이라는 사실도 인정이 됩니다. 하나님, 연약한 죄인 다시 죄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