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문을 보면서 다윗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사울이 던진 창을 두번이나 피할 때 이미 알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블레셋과의 전쟁으로 몰아갈 때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의도를 눈치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살아남고 싶어했습니다.
살아남아서 사울에게 인정받고 그들과 같이 왕족이 되고 싶은 마음에
하나님을 위해 참고 또 자기의 인생의 목적을 위해 참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만일 저같으면.
이제까지 아무런 선택의 여지도 없이 여기까지 달려온 다윗의 입장에서 저같으면
누가 왕족 되고 싶다했습니까, 그냥 초원에 두시지 왜 여기까지 와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하십니까?
하고 물었을 것 같습니다.
사울의 공격이 있고 또 설사 다윗의 마음에 세상적 허영의 동기가 있었다 해도
하나님이 다윗을 지켜주셔서 다윗이 지혜롭게 행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그저 보통 사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다윗에게 이스라엘 역사를 맡기시고 공격을 허락하시고 지혜를 주셔서 지켜주십니다.
내게 있는 지혜조차도 저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생각합니다.
지혜롭게 행하지 못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필요한 너무나 많은 일들이 늘 있습니다.
남편의 공격, 어머니의 공격, 직장의 공격, 아들의 공격, 믿는 자들간의 공격,
이 모든 위험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주시는 것은
지혜를 주실 때 분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아이를 깨우고 어린이집에 가는데
심통만 부리고 밥도 먹지않고 또 아이패드를 꺼내오길래 아이를 크게 야단쳤습니다.
다른 때는 '전략적'으로 화를 냈지만 오늘은 제가 정말 화가 나서 저의 불쾌감을 십분 표현했습니다.
아이는 울면서 풀이 죽어서 어린이집에 들어갔습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이도 닦지 않고 만들어 놓은 생과일주스도 반쯤 남겨놓은채 칭얼대며 들어갔습니다.
아침부터 공격에 철저히 패배한 모습입니다.
저의 지혜없음을 인정하고 회개했습니다. 아이의 마음보다 제가 화난 것만 생각했습니다.
지혜없이 행하고도 아이를 바로잡기 위해 훈육했다 하는 사이에
아이는 제가 모르는 첩첩 마음의 길로 숨어버리고 저의 아이 사이의 연결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부모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저의 지식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로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다른 공격이 저의 마음을 뒤흔든 아침,
다윗처럼 공격에 신경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에만 충실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잘 지고 가는 인생될 수 있기를
오늘도 쉽게 공격에 당하고 마는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녁때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지혜를 주시옵소서.
사람사이에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입술의 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