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요치 못했습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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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12
눅 12:13~21
남편의 월급이 예전에 비해 적어지면서,
마음 한 켠이 늘 눌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월급이 많았을 때 보다,
더 잘 먹여주시고 입혀 주셨으며,
그 액수에서 남기게 까지 해 주셨지만...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싶은 저의 탐심 때문에,
우리 가정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보지 못하고,
손에 쥐어지는 액수만 보며 월급이 적다는 저의 가치관은 좀 처럼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환경에 순종하기 위해 근신한다는 포장을 하고,
제 자신에게는 실직 시절에 남겨진 300만원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저는 절약에 또 절약을 하며,
생활비로 쓰고 남은 것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갚아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의 생각이 하나님앞에서 잘못 되었다고 생각지 않았던 것은,
십일조를 포함한 다른 헌금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년 1월에,
드디어 그 빚을(?) 다 갚았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터는 쓸 일에 좀 써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못했던 복병이 나타나서,
저희는 다시금 10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 복병은 가족의 문제라,
훗날 오픈을 하겠지만...
그 일을 당하며 처음에는 참 많이 허탈했습니다.
그런대로 잘 살은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왔을까 혼란스럽기도 했고,
또 어떻게 이 빚을 갚아야 하는 생각에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제 문제를 보게 해 주시고,
왜 이 사건이 있어야 했는지 해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으로도,
또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저를 보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했던 자라고 하십니다.
사람으로는 성실하게 살았지만,
내것을 쌓으려는 성실이었다고 하십니다.
돈에 대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저의 가치관이 바뀌지 않았기에,
어리석은 부자 처럼 여전히 내가 짓고 헐며 쌓아 두고 싶었다고 하십니다.
헌금을 드린 나머지 것도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나머지 것을 너무 내 것 으로 여겼습니다.
내 삶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고 하면서,
여전히 맡기지 못하는 것이 많다고 하십니다.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고 싶은 것도 탐심이라고 하십니다.
저의 가치관은 아직도 소출이 풍성한 것을 부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일러 주십니다.
제 스스로 탐심을 물리치지 못하니까,
소유의 넉넉함을 너무 바라니까,
이 땅의 유업을 너무 바라니까,
이런 사건을 주셔서 그 동안 저의 수고를 헛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물건 나누는 자나,
내 편을 들어 주는 재판장으로 만드는 기도를 그만 드리기 원합니다.
진정한 부요는,
이렇게 저의 죄를 회개하는 거라고 일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