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8:11~13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삼상18:17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자신보다 다윗이 인정 받는 상황을 참지 못하고 드러난 사울의 악을 봅니다. 두 번이나 사울의 창을 피하게 하시고 사울 곁을 떠나게 하신 상황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상황을 통해 모르던 일들을 드러나게 하시는 것이 사랑하심이고 보호하심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손을 쓰지 않고 딸을 미끼로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의 모습에 인상이 찌푸려집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악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사울이 정말 악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예전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뜨금합니다. 9년 전 전처의 외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고민할 때, 차라리 전처가 죽어서 모든 일이 덮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일이 더 진행되기 전에 교통사고라도 나서 아무일 없다는 듯 한방에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사울과 똑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죽일 수 없으니 다른 누군가가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 자신의 악과 죄를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회개까지 있어야 한다는 주일 말씀이 생각납니다. 회개합니다. 당시 도를 넘어 훨씬 음란했던 나의 죄는 드러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며, 그런 악한 생각을 했던 내가 사울 같은 놈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사울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고, 더욱더욱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고, 크게 지혜롭게 행하고, 누구보다 더 지혜롭게 행했다고 합니다. 사울은 왜 두려워했는지, 다윗은 어떻게 지혜로울 수 있었는지… 사울의 두려움과 다윗의 지혜로움을 묵상하면서 하루를 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