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0일 목요일
창세기 41:37-57
“절정의 시작”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절정으로 인도하신다. 드디어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다. 이런 반전이 또 있을까? 죄수에서 제국의 2인자가 된 것이다. 그가 꿈을 해석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자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이셨다. 그때 그의 나이 삼십 세였다. 지난 십 삼년 동안 인고의 세월을 단숨에 보상 받게 하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일개 죄수가 제국의 왕 앞에서 꿈을 해석하기에 앞서 하나님을 먼저 소개하였다. 그는 막힘이 없었다. 거침이 없었다. 그는 바로를 향하여 복음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풍년에 비축하여서 흉년을 대비하여야 한다며, 곡물의 20%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것까지 명확한 대비책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바로는 요셉을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았다. 그의 지혜 속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보았다.
이방인의 바로의 입에서 하나님이라는 호칭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만들었다. 요셉의 증언을 통해 꿈 해석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시다. 그는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담대히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가 결정적으로 요셉을 총리로 지명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자신의 이름을 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이방인 앞에서 하나님을 말한다는 것이 불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자신의 전부였다.
그는 말할 수밖에 없었다. 옥에 갇혀 있는 신세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고 계셨다. 여기서 함께 하셨다는 것은 그의 고난에 함께 하셨다는 말이다. 그가 울 때, 하나님도 같이 우셨다는 말이다. 그냥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동행하셨다. 그러기에 그는 견딜 수 있었다. 그가 있는 곳에 하나님도 함께 계셨다.
7년 풍년의 기간 동안 요셉에게 두 아들이 태어났다. 첫 아들을 므낫세라고 이름을 짓는다. 고난의 시간을 잊어버렸다는 뜻을 아들의 이름 속에 담는다.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부른다. 지난 고난을 잊어버리게 하신 하나님께서 번성함을 주셨다는 그의 신앙고백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애굽 땅에 최초의 교회를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