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9(수) 합당히 여김을 받는 다윗 사무엘상17:55-18:5
사무엘상 17:58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 18: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사랑하니라
생명보다 소중했어야 할 가족사랑
사울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다윗의 대답은 “나는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아들이니이다”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평범한 이스라엘 백성의여덟 형제 중 막내라는 대답이고 직업도 내세울 것이 없는 비천한 양치기에 불과하다는 뜻인데, 왕족으로서차기 왕으로 내정되어 있는 요나단이 다윗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그렇게 사랑할 수밖에 없었을까생각해보았습니다.
신분이나 권력, 재산, 직업 등 세상적인 조건으로는 요나단과 다윗은 애당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격차가 큽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평범한 자기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당당하게 밝히며 신실한 믿음을 가졌다는 의미로 “주의 종 베들레헴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인생각을 갖고 있는 요나단과는 다른 다윗의 신뢰와 믿음을 보며 부럽기도 했을 것이고, 다윗의 신앙을 확인하고평생을 같이 할 백년지기를 만나 기뻤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는요나단처럼 “자기 생명”과 맞바꿀만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이있는지 생각해 보았지만 외동딸 소정이 밖에는 달리 생각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혼으로 가정을 깨지 말고평범하게 신앙 안에서 살며 말씀과 큐티로 가족이 하나가 되었다면 최소한 부인과 자식은 구원해서 목숨과 맞바꿀만한 사람으로 남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밀려옵니다. 더욱이 교회에 와서도 그런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아직도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고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듭 났으니 이제라도 신앙 안에서 “생명같이 사랑”할 지체를 만드는 것이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다만 한가지 애통한 일은 아직도 외동딸 소정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실 것을 믿고 있지만 그날이 하루속히 오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제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