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7: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삼상17: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만을 토대로 머리 속에 한계를 정해놓고 두려워하는 사울과, 과거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믿고 전장에 나아가려는 다윗의 서로 다른 가치관을 봅니다. 둘 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인데 완전히 다른,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사울… 결국 왕 사울이 목동 다윗에게 설득되어 전장에 나가는 것을 허락하는 진기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설득의 근원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믿음, 무한 신뢰...
이 장면을 보면서, 내 안에도 사울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는 모습이 있음이 묵상이 됩니다. 보고 듣고 깨달은 분명한 말씀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믿음 없는 사울 같은 마음으로 상황을 재단하고 판단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골리앗을 앞에 둔 사울의 마음... 이런 마음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부어주고 계시는 은혜를 막고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다윗이 사울에게 설득되어 그 두려움으로 전장에 나가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이스라엘의 역사와 다윗의 간증은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사자의 발톱, 곰의 발톱에서 건짐 받았던 적지 않은 간증들을 필요할 때 꺼내어 써먹어야 하는데, 사건이 오면 다 잊어버리고 마치 새로 맞는 상황인 양 허둥대는 나의 모습… 지금까지 보호하셨던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이끌어 가실 것을 신뢰했던, 어찌 보면 단순하고도 명쾌한 다윗의 믿음을 내가 더 묵상해야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져주셨던 나의 간증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