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사무엘상 17장 1~16절 ‘골리앗’
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라(4절)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하는가?(10절) 왜 사울과 이스라엘이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 하는가?(11절)
‘자라보고 놀라면 솟뚜겅만 봐도 놀란다. 남편이 화를 낼때면 얼마나 무서웠던지 얼굴만 처다봐도 무섭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로 시작한 아내의 나눔이 떠오릅니다. 아내는 나를 골리앗처럼 처다 보기만 해도 놀라고 크게 두려워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도 목장에서 첫 나눔을 통해 알게 #46124;습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 이후에도 ‘양육훈련을 받고 직분을 받으면 뭐합니까? 교회사람들에게나 잘하지 집안 사람들에게는 그대로 인데’ 하며, 내가 다윗을 가장한 골리앗으로 행세를 하고 다닌다고 목장에서 나눔할 때마다 폭로한 사실입니다. 그때마다 나는 변명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지난달 가게에서 목장예배를 했을때도 같은 얘기를 했는데 목원들이 거의 새로운 사람들이라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도 있겠지만 아내의 말과 내 큐티 내용이 전혀 다르다고 이구동성으로 술렁거렸고 어떤 집사님은 이제 진실이 밝혀졌네요 하면서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이었고 인정할건 인정해야 할 것 같아서 였습니다.
자녀고난 때문에 와서 아내에게 준 큰 상처가 있다고 인정했지만 내 혈기가 나를 골리앗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비로서 알았고 나의 골리앗을 죽이려고 말씀을 통해 적용하며 노력하고는 것을 아내도 조금은 인정해 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내 속의 사울은 큰 사단이라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내 골리앗도 기다려야 하는건지 빈도와 크기는 많이 줄어들어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아직도 아니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골리앗이 죽거나 없어지면 모를까 작아지거나 기운없는 골리앗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아내는 툴툴거리며 가게로 향합니다. 한편으로 아내 입장에서 보면 대적하는 골리앗이 아니라 내편의 골리앗을 만들면 훨씬 좋은 일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는 주말입니다. 그래도 우리네에겐 골리앗이란 없애야할 대적인 것 같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내에게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는 다윗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