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사무엘상 15:17~35
우울증 약
사무엘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네가 스스로 작게 여길 때 왕을 삼으셨고.
여호와께서 길로 보내셔서 아말렉을 진멸하라 하셨다고
그런데 어찌 그것을 탈취하느라 바빠서 악을 행하였냐고 합니다.
그런게 사울은 또 백성이 원해서 그랬다고 변명을 합니다.
그러니 사무엘이 전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랬다고 3차변명을 또합니다.
못알아 듣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 사울입니다.
그래서 너가 여호와를 버렸기에 여호와께서 왕을 버리셨다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여전히 못알아듣고 제사를 드리자하니 사무엘은 따라가 줍니다.
그리고 사울대신 아각을 제하고 다시는 사울을 보지 않으며 슬퍼합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왕 삼으심을 후회하셨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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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사정이 있어서 우울증 약을 못먹은지 3일이 되었는데 그 3일동안 이상한 조짐은
애들에게 쓸데없는 분을 내는 저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어!이거뭐지? 하면서 말씀을 계속 들여다 보는데.....
내가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묵상을 하다가....
직장에서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당당히 "저는 두번했어요~ 저 21세기에 소박맞은 여자예요"로 시작하여
저의 간증으로 이어집니다. 새 학년이 되면 다시 새로오신 분들께 또 간증을 합니다.
언제나 반응은 "어떻게 그러고 살았냐~"부터
결국 "우리동생도 이혼했는데 아주 문제예요!" 까지 응원군이 생깁니다.
아침이면 카풀을 해주는 분의 차로 출근을 하는데 멀지않은 거리상의 문제로 이번주에 시작한 저의 간증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이혼으로부터 소박맞은 여자 후의 3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주일동안 나누는 나의 간증을 어떻게 마무리지어야 하는가?
늘 말씀으로 살아났다이지만....말씀에서 다시 찾아보기로 하니 사울의 길갈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울이 스스로 작게 여길 때에 부르심을 받은 곳에서 이제는 버림을 받게 된 곳....
나의 결혼에서 스스로 작게 여기던것은 무엇이었던가?
스스로 작게 여겨야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박맞은 결정적인 이유는 '이혼한 집 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시부모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며느리의 조건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분들의 사정은 안중에도 없었고 나처럼 상처많고 고생많이 한 불쌍한 자를
당신들도 고생하고 살아오셨는데 같이 보듬어야 하는것 아닌가?하는 부정의 의문이 늘 내안에 있었습니다.
원래 친구도 없을 정도의 내성적이었던 저는 17세때 부모님의 이혼 후 삶의 곤고로 우울증이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부모님이 안겨주신 깨알같은 환란으로 증상은 깊어만 갔을것인데 아픈 줄 몰랐습니다.
결혼 후의 시집살이는 시부모님의 '구박'으로만 들렸기에 준비 된 우울이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결국 당신들의 아들이 좋아해서 불러주신 그곳에서 저는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의 길갈인 첫결혼의 자리에서 시어머님의 잔소리?로 여겼던 가르침을 '옳소이다'로 받을 믿음도 지혜도 없었습니다. 나의 가족신화를 쫓는 고집만 있었기에 더 이상 봐줄수 없었던 사무엘처럼 어머님의 아말렉을 죽이는 그것이 저에게는 '악역'으로만 보였던 역할을 담당하셨던게 아닌가싶습니다.
백성만 탓하는 사울이 결국 가장 중요한 사람들을 잃어간 것처럼
정작 중요한 사람은 '네가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인데 그것을 '옳소이다'로 받았다면
내 현실의 '작음-정말 나는 이혼한 집 딸'을 보고 사람도 가정도 잃지않았을텐데...
외모로는 너무나 괜찮으신 시부모님의 행위가 집안에서 180도 바뀔 때마다 '테러'로만 여겼던 나의 '부정'이
이미 심겨진 우울증을 무기력까지 가도록 키우게 되었고 보기 힘들어 하셨던 어머님은 결국 집을 나가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가 옳다고 믿었던 저는 환상을 쫓아 스스로 이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 전의 지독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사라질쯤이 된 지금 우울이 시작되었던 그때로부터 3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우울증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상담결과 정신과적인 문제는 없는데 초원님 말씀대로 오래 묵은 우울이 몸에 배겨서 '몸이 울어서~' 감정이 맘대로 조절은 안되고 그야말로 지맘대로 작동해서 조증이 되었다가 말을 많이 했다가 분을 내었다가 합니다.
나를 받아주신 그 자리에서 감사로 100%옳소이다해도 모자랄것이 없었을 것인데
나의 옳음을 주장하느라 내 '작음'의 현실을 보지도 인정하는 태도도 보이지 못했습니다.
당신들의 자존심을 접고 '진경이~'를 달라는 아들을 위해
저를 불러주셨던 그분들이 이혼으로 끝나버린 것을 얼마나 슬퍼하시고 후회를 하셨을까~!!!
그리고 그 결혼 때문에 불교였던 친정에서 최초로 예수 믿게 된 영적으로도 첫 사람으로 세워주셨는데...
'이혼한 집 딸'에서 이혼의 대를 끊는자가 되라고 불러 주셨을 것인데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지 못하고 계속 나~를 알아달라는 같은 말만하는 사울은 바로 저였습니다.
이제사 그분들께 참으로 죄송하여 한동안 눈물이 납니다.
지금은 어디에 사시는지 알수도 없지만 참으로 "너무 죄송했다고 그리고 많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합당한 환경을 주신 여호와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점치는 자처럼 스스로 나의 환경을 평가하고
재앙을 가져오는 사신처럼 나의 환상을 이루고자 완고했던 저의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적용 : 나의 현실을 인정하고 정신과에서 다시 약을 먹겠습니다.
*이혼으로 우울해하는 동료의 여동생에게 큐티인과 목사님의 책을 전하겠습니다.
내 변명으로 내 병을 만들기 보다 여호와의 후회하심이 없도록 정해주신 지금의 환경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하트)